서천 삼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눈싸움 모습
2015년 서천지역에 첫 눈이 많이 내렸다.
서천의 모든 도로가 미끄러워서 카센터에는 사고난 차와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운전자들로 붐비고,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는 차가운 하얀 눈이 하나의 놀이감이다. 손이 차갑던지 얼굴이 얼얼해도 밖에서 눈을 가지고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는 것이 겨울 최고의 놀이중 하나이다.
예전 어릴때 밖에서 눈싸움을 하고 나서 할머니가 계시는 방으로 들어가 이불 밑으로 손을 녹이던 생각이 난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다양한 게임기가 빠져서 눈싸움이 뒷전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 그것은 어른들의 생각 뿐. 눈싸인 곳에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면 세상에서 어떤 즐거움보다 눈싸움이 최고의 즐거움이된다.
아래 사진은 눈 내린 다음날 서천군에 위치한 삼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모여서 신나게 눈싸움을 하는 모습이다. 서천에는 항상 눈이 많이 오는 편이라서 어른들은 걱정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걱정은 필요없다. 어른들에게도 어릴때 눈싸움이 좋은 추억이였듯이 삼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도 오늘의 눈싸움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눈으로 무얼 만들까? 나를 닮은 눈사람!
▲ 내가 제일 힘이 쎄다.. 내 눈덩어리가 제일 크다..
▲ 지금 부터 눈 전쟁이다.. 다들 덤벼라!!
▲ 내 눈을 받아라..여기는 겨울왕국 우리구역을 침범하지 마라..
▲ 역시 눈싸움은 재밌다.. 우리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