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가야곡면 목골리 294에 가면 흔히 보던 고딕풍의 아름다운 성당은 아니지만 조그마한 성당이 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천주교 공소를 찾아가보면 정말 소박하면서도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 갈매울공소로 걸어가는 길

보통은 저곳이 천주교 공소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듯 합니다.


 

▲ 이곳이 갈매울 공소입니다.

천주교 연무 갈매울 공소라는 간판이 눈에 띄입니다.


 

▲ 미사를 보는 공간

저는 교인이기는 하지만 교인이 아니더라도 이런 소박한 공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벌써 초저녁의 어두움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받아줄 것 같다는 따뜻함이 좋습니다. 시간이 멈춤듯한 그런 공간입니다.


 

▲ 갈매울 공소 성모마리아상

안으로 들어서면 맑은 흰색의 성모 마리아상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미사를 알리는 종탑

성모마리아상 뒷편으로는 이곳을 관리하는 분이 거주하는 집이 보이고 위에는 미사를 알리는 종이 설치된 철탑이 눈에 띄입니다. 
 

▲ 시간이 멈추는 공간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미사를 올리는 공간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삶 이후의 생활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사랑이 담겨져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공소 곳곳에는 소박함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시골길을 걷다가 만난 갈매울공소에서 시간은 멈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