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천안 독립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천안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이 피와 땀을 얼마나 많이 흘렸고 그 조상님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인해 오늘날의 우리가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관람안내를 잠깐 소개해 드리자면, 하절기(3월~10월) 09:30 ~ 18:00 이며 동절기(11월~2월) 09:30 ~ 17:00 정기휴관: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합니다) 관람 시 유의사항은 애완동물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독립기념관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독립기념관 가는 길 좌측을 보시면 수많은 태극 깃발이 꽂아있는 멋진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태극기 마당이라 불리는 이곳은 우리민족의 독립정신을 기념하고 자주 의식을 계승하기 위하여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마당은 많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태극기에 대한 사랑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기게양대는 총 815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겨레의 집을 감싸는 형태로 전 국민의 애국심을 키우고 독립정신과 자긍심을 확인하는 장소입니다.
광복 70년 기념으로 독립기념관 앞에는 국화꽃 화분이 나란히 있습니다.
불굴의 한국인상은 천안독립기념관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이 조각상은 불굴의 독립정신과 강인한 한국인상을 표현한 조각상입니다. 화강암 247개를 쌓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8명의 성인은 우리나라 8도에 사는 전 민족을 나타냅니다. 불굴의 한국인상은 앞으로 나아가는 강한 힘이 느껴지는 멋진 조각상이었습니다.
거대한 태극기 밑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있습니다.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하여 아이들이 한국 정서를 더 깊이 있게 받아드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겠습니다.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사용한 전투용 배로, 바다에서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입니다. 거북 모양의 전투선으로 앞에는 용머리를 붙이고 좌우에는 대포를 달았으며, 등에는 철판을 두르고 쇠못을 꽂아 적의 침입을 막았습니다. 이 모형은 조선 정조 때 사용했단 거북선을 기초로 전쟁 상황을 1/25로 축소한 것입니다. 비록 이 거북선은 축소판이지만, 섬세함이 매우 뛰어나 마치 실제 거북선을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곳은 천연당 사진관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1907년 서울에서 개업한 천연당 사진관은 한국사람이 세운 최초의 사진관으로, 개업자이자 유명 화가였던 김규진은 사진관 1층에 화실을 두어 고객들이 사진촬영과 함께 명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투체험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추억을 만들기에 좋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깃들여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함으로써 앞으로 조상님들이 헛된 희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천안을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독립기념관을 들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