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장식된 철도길 등 철도문화체험 관광명소로 인기
연산역 철도문화체험
철도문화체험으로 거듭난 시골역
▲ 연산역 철도문화 체험장
화창한 가을에 연산역을 찾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고 늘 지나다니지만 들를 일이 없었는데,
게다가 철도문화체험으로 나름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요.
예쁘게 장식된 연산역의 철길 쪽 모습입니다.
체험이 유명해져서인지 갖가지 그림이 바닥과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옛날에야 아이들이 많아서 어떤 동네든지 시끌시끌했고,
연산역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제법 규모가 되는 역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무궁화호만 몇 번 서는 작은 간이역이 된 지 오래 되었네요.
▲ 연산역 벽화
연산역 담벼락에는 기차사진전 출품작들이 전시되어 있고,
벽에는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지난번에 찾았을 땐 없었는데, 늘 관리를 해 주어서인지 깔끔하고 친근해요.
역광장에서 보이는 집의 담벼락에는
대추의 고장 답게 대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추가 정말 생동감있어 보이네요.
이곳은 체험마을이 되고부터 벽화를 많이 그려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눈을 흐뭇하게 해 주고 있어요.
▲ 대추 벽화
역 안으로 들어가니 곳곳에 철도문화체험의 내용들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문화체험의 세부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광고판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네요.
▲ 연산역 내의 철도문화체험 안내
철도 사진전에 입상한 사진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철도를 배경으로 이렇게 멋진 사진이 나오는군요.
대부분 학생들의 작품인데, 솜씨가 훌륭해요.
▲ 기차 사진 전시
소원나무를 만들어요.
어린이를 데리고 온 분들이 아이와 함께 적어서 벽에 붙입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크면 유치하다고 거부하겠지만,
엄마와 함께 소원을 적는 아이의 모습은 퍽이나 진지하네요.
▲ 소원 나무
연산역 대합실은 작은데요.
구석구석에 참 다양한 볼거리가 있네요.
전국의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역입니다.
찬찬히 읽어보니 픽 - 웃음이 나오네요
▲ 재미있는 역이름
타임엽서를 써서 우편함에 넣어요.
오늘 발송되는 우편함과, 1년 후에 발송되는 우편함,
그리고 3년 후에 발송되는 우편함이 있습니다.
▲ 연산역 타임 엽서
가까이 살면서도 연산역에는 기차가 선다는 생각을 안 해본 것 같습니다.
연산역에서는 하루에 상행 5회, 하행 6회 총 11회 무궁화호 기차가 섭니다.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지요.
20여년 전에 호남선 비둘기호를 탔을 때 정차했던 간이역들은 지금은 모두 폐역이 되고 말았지요.
연산역 인근의 간이역이었던 개태사역이나 신도역은 그 흔적만 남아 있지요.
▲ 연산역 열차 시간표와 여객 운임표
대합실을 나와서 철길 쪽으로 걸어나갑니다.
철길을 건너서 승강장으로 가는 승객들이 보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 놓아서 실제 역 같지 않습니다.
▲ 연산역 승강장 입구
▲ 연산역 승강장 가의 정경
철도문화체험장 안내도가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하나하나 기억하고 나서
곳곳을 둘러봅니다.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인데 참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어요.
▲ 철도 문화 체험장 안내도
트로리 승차 체험입니다.
기차 바퀴가 달려 있는 오픈카입니다.
엄마를 밀어주는 어린이가 귀엽네요.
▲ 연산역 선로 체험
한쪽 벽면에 사진으로 보는 열차 변천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운행되었던 열차들의 사진이 있습니다.
저는 비둘기호부터 기억이 납니다.
다들 자기 기억 속의 기차들이 먼저 보입니다.
▲ 사진으로 보는 열차 변천사
이곳에서 열차문화체험을 하신 분들을 일일역장으로 임명하고
사진을 찍어 기념해 놓은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표정들이 다들 뿌듯해 보입니다.
▲ 역대 일일역장
KTX기장 체험 포토존입니다.
기장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으니 제법 근사해 보이네요.
▲ KTX 기장 체험 포토존
이곳은 기관사 체험 코스입니다.
기관사 모자를 쓰고 실제 계기판을 볼 수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 보니 좀 색다르네요.
▲ 기관사 체험
▲ 기관사 체험
선로 전환기 체험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열차가 들어올 때 선로가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신기했는데요.
이 기계를 보니까 원리가 이해가 되네요.
▲ 선로 체험기 체험
이렇게 체험을 모두 마치면 기념 표찰을 만들어서 걸어둡니다.
걸어둔 표찰이 주렁주렁 달려서 역을 장식하고 있어요.
▲ 체험 표찰
▲ 체험 표찰
체험장 한 켠에 있는 토끼마을입니다.
비교적 토끼장이 넓어서 많은 토끼들이 살고 있습니다.
또 토끼장 안에 땅속 통로들도 있어서 어린이들이 보면서 아주 좋아합니다.
▲ 토끼 마을
연산역은 대부분의 건물들, 바닥, 벽면 등에 모두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체험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동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논산 건양대학교 사회봉사단 학생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지역 신문에도 특필 되었는대요.
지역에서 재능을 기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 연산역 내 벽화
▲ 연산역 내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