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동서 ‘○○官’명문 새겨진기와 발견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시대 초 관청 등 추정
2015.09.20(일) 23:53:33 |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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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교동 유물발견현장
공주시 향교1길 14-3(교동 183-4번지)에 통일신라시대 말에서 고려시대 초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발견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곳은 개인사유지로 단독주택을 지을 목적으로 공사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것으로 발굴면적은 379.94㎡이다.
(재)누리고고학연구소(소장 공민규)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합 법률’에 따라 지난 8월 20일부터 조사 발굴하여 18일 오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곳은 통일신라시대말에서 고려시대 초로 추정되는 건물지로 담장과 축대, 배수로로 이루어졌고 배수로 곳곳에서 암거시설이 확인됐다. 그리고 연화문 수막새를 비롯 각종 기와류와 토기류가 출토됐다. 일부 기와에서는 ‘○○관(官)’ 명문이 확인됐다.
이인학 누리고고학연구소 팀장은 “이곳에서 발견된 기와의 ‘○○관(官)’ 의 명문은 그 시기를 말해주는 것으로, 이곳은 관청이었거나, 매우 높은 위치의 사람의 집이였을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 글자가 새겨진 기와
▲ '관' 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