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낮 공주 마곡사를 찾아서
▲ 가족이 함께 마곡사 계곡에서 다슬기를 잡는 모습
▲ 다슬기를 잡아 담아논 바구니를 보고 있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
▲ 마곡사 계곡에서 다슬기를 잡는 모습
아이들은 지치는 기색 없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계속 물속을 왔다 갔다 하며 커다란 돌멩이도 들어보고 물속을 휘저으며 다슬기를 잡고 있다. 매미채를 든 엄마의 모습 또한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가족이 함께 물놀이 하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보였다. 그 모습을 담기 위해 한참을 쪼그려 앉아 고생을 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는 것도 잊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한참을 물속에서 노는 아이들과 그 아래 바위틈에서 손녀들과 물고기를 잡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몰랐다.
마곡사 계곡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계곡은 물론 마곡사 경내를 구경하는 것도 좋고 주변에 팬션도 많아 여행지로는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곧 단풍이 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 혹은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을 것이다. 나 또한 단풍이 곱게 물든 마곡사 계곡을 다시 찾으리라 생각하며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맛난 청국장을 먹으며 다시 한 번 물속에서 천진스럽게 놀고 있던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떠올려 본다.
▲ 열심히 다슬기를 잡는 아이들의 모습
▲ 계곡을 바라보며 서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사이로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 귀여운 손녀들을 위해 물고기를 잡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정겨움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