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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신비의 버섯 동충하초 재배 원조가 충남인

충남농업기술원과 공동… 한국 최초 재배 성공 최영상씨 20년째 올인

2015.09.13(일) 01:41:14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신비의버섯동충하초재배원조가충남인 1


암탉이 병아리를 돌보며 여유롭게 거니는 이곳은 어디 일까요? 예산군 신암면 추사로 306-14에 자리한 자랑스러운 충청인 움틀선생 최영상씨와 꿈틀선생 부인 남미숙씨가 운영하는 동충하초 버섯농장이며 곤충과 버섯 등을 이용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움틀 꿈틀 교육농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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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움틀 꿈틀 교육농장은 호랑나비와 호랑나비의 일생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산초나무에 알을 낳고 부화하여 성장하는 호랑나비의 고치와 유충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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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천적에게 공격을 당하는 고치부터 마지막 우화를 위해 준비한 고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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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 동충하초 농장은 자연에서 채취한 동충하초를 이용해 균주를 채취하고 그 균주를 분석 구분하여 가장 약효가 뛰어난 균주를 생산해 일정한 품질의 동충하초 버섯으로 재배해 내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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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약효가 뛰어나고 상품성이 좋은 동충하초가 다 자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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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위해서 잘라낸 모습인데 색감이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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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冬蟲夏草)란 일반 버섯들과는 달리 곰팡이의 일종인 동충하초균이 살아있는 곤충의 몸속으로 들어가 곤충의 몸 영양분을 매개체로 자라는 곤충기생형 약용버섯인데 넓은 의미에서는 곤충에 기생하는 모든 종류의 버섯을 말하며, 동충하초가 기생하는 대표적인 곤충은 벌, 개미, 잠자리, 나비, 매미, 노린재, 꽃무지나 장수풍뎅이 같은 딱정벌레 등으로 알, 유충, 번데기, 성충 등의 상태에서 균의 침입을 받게 되면 균주의 종류에 따라 버섯의 색깔은 홍색, 황색, 자색, 녹색, 흑색, 백색, 오렌지색, 올리브색 등 다양한 빛깔을띄는데 동충하초는 겨울에는 곤충의 몸에 있다가 여름에는 풀처럼 나타난다는 데서 이름 지어졌으며 동충하초균에 감염된 곤충은 버섯이 나오기 전까지는 죽어도 썩지 않고 '미라'처럼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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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평상시에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고 하여 유명해진 동충하초는 중국에서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보약으로 취급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높은 항암성분으로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피로회복, 기력 회복, 자양강장 효과와정신 안정, 스트레스 해소,노화 방지,혈압과 혈당 조절, 신장 이식 후 면역반응 억제, 부인과 질병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변비는 물론 폐와 신장에 뛰어난 약효를 보인다고 합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본초강목'에도 기록되어 있고 '천연의약품 대사전'에는 “동충하초는 달고 순하며, 신장 기능을 돕고 폐를 튼튼히 하며 강장, 정력 보강, 진정,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청나라 본초학 서적인 '본초종신(本草從新)'에 “동충하초는 폐를 보호하고 신장을 튼튼히 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멈추게 한다”는 기록이 있고, 일본 에도[강호(江戶)] 시대의 '본초서(本草書)'에도 “동충하초는 약효가 뛰어나 폐병이나 늑막염의 특효약”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니 대단한 약효를 가진 버섯임은 분명합니다.

복용방법으로는 분말을 만들어 먹거나 끓는 물에 동충하초를 우려내 차로 마시거나 담금주로 만들어 먹는 법 등소평이 즐겼다는 충초전압탕(蟲草煎鴨湯)으로 막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로 한번 마셔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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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끓여 마시니 노란색의 우러남도 멋지지만 적당히 단 맛이 나는 버섯향은 제법 중독성이 강합니다.

^^

재배 동충하초 한 통에 약 1리터의 담금주를 부어 담궜는데...

12월 중순 개봉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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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는 크기가 매우 작고 서식 환경이 까다롭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공기가 깨끗하고 습도가 높으며 적당하게 나무 그늘이 진, 낙엽이 많이 쌓이는 골짜기 등 자연 상태가 잘 유지된 장소에서 발견되지만 많은 양을 채취하기 어려워 인공 배양을 통해 재배하는데 약성이나 효과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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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연에서 채취한 동충하초균을 일정한 배지에서 증식을 시키고 나누어 곤충에 주입하거나 버섯 배지에 주입하여 재배해 나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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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고치 중 노란색은 균주가 아주 잘 퍼진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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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식된 균주를 시험하며 재배한 상태인데 각 통마다 동충하초의 모양이나 색깔이 다 달라 신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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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란 동충하초는 윗부분만 한 팩에 약 35~40그램인데 시중에 아래의 포장 한 팩당 소비자가격 12,000원 정도에 팔린다고 하니 약효에 비하면 저렴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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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움틀 꿈틀 교육농장에서 가져온 동충하초는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 김태순 사장이 어디서 구하는지를 몰라서 구입하지 못했다며 버섯전골에 고명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여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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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도령도 남은 동충하초와 인삼, 마늘, 후추, 대파를 넣고 오리를 삶아 충초전압탕(蟲草煎鴨湯)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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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동안 푹 삶아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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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의 비린 맛이 전혀나지 않고 노랗게 우러난 국물은 구수하니 기가 막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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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초전압탕(蟲草煎鴨湯)을 흉내 내어 만들어 보니 특별하게 향이 강하거나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은근한 향과 맛으로 잡맛을 싹 없애주어 지나치게 강한 맛에 익숙해진 우리들의 입맛에는 좀 약한 듯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순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보신을 하는 것은 어떨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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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충청인 움틀선생 최영상씨의 경우 농생물학을 전공하고 한국 최초로 재배에 성공하여 20년 동안 동충하초를 재배하며 농가 보급에 힘쓰고 있는데 아직은 생각만큼 수요가 많지 않아 힘들기는 하지만 나름 시장이 활성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좋은 동충하초를 보다 더 가까이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계룡도령이 갑자기 웬 동충하초 이야기 냐구요?

8월 말 경 계룡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동충하초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20여 년 전인가 우연히 동충하초 재배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 맞다 아니다로 내기가 붙었고, 이에 평소 알고 지내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로 연락을 하니 마침 농업기술원에서도 지원하며 함께 공동 재배 보급하고 있으며 농장은 예산에 있다고 알려주어 계룡도령이 내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내기에 이겨서 받은 돈으로 달려간 것입니다. ^^

이번 내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충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학습조직팀 유영실 주무관께 감사를 드립니다. ^^


동충하초 구입문의
움틀 꿈틀 교육농장

예산군 신암면 추사로 306-14

최영상 010-9852-4852 / 010-965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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