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철수의 사회로 콘서트 7080 녹화가 시작되고 있다.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축하하고, 제61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하여 열린 콘서트 7080 녹화방송이 5일 오후 7시부터 금강신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이날 공주시민들은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차례를 기다리며 순서대로 입장했다.
 

최선무용단의 백제 춤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고ㅡ 배철수 씨의 구수한 입담의 사회로 진행된 녹화방송은 공주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다.

녹화방송은 인순이의 ‘ 거위의 꿈‘을 시작으로 노라조, 남궁옥분, 혜은이,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그리고 공주시의 홍보대사를 맡았던 박상민의 공연 등 장장 3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이날 출연 가수들의 열정적인 노래에 시민들도 다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몸을 흔들며, 환호했다. 그러면서도 시종 일관 질서정연하게 공연을 관람, 문화예술 도시의 시민으로서의 품격을 과시했다.

이날 출연가수들은 “아름다운 공주에 와서 살고 싶다. 공주시민은 아름다운 풍경을 매일 매일 볼 수 있어 행복하겠다" 고 말했다.

특히 박상민씨는 전 공주시 홍보대사답게 ”공주 알밤과 알밤 먹거리는 최고“ 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 시민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곡에서 온 한 시민은 “이런 좋은 공연을 즐기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의 세련되고, 열정적인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가져다 준 정말 기분 좋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