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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농촌의 가을… 추억을 더듬다

공주 곳곳에 가을 성큼

2015.09.07(월) 10:16:04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정안천 생태공원을 지나는 길, 차창 밖 풍경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준다. 어느새 연꽃이 지고 푸른 연잎과 연씨가 서로 키재기를 하며 서있다. 화사하게 피었을 예쁜 연꽃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오늘은 농촌의 풍경을 담기 위해 나선 길이다. 공주 의당면 청룡리를 지나 차를 몰았다.

가는 길에 아름드리 느티나무도 만나고 새로 깔끔하게 단장한 추억 어린 초등학교도 가보았다. 학창시절 친구들 따라 체육대회와 운동회를 구경 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벌써 언제였더라.......나도 모르게 연한 웃음이 묻어난다.
 

의당면 청룡리에서 찍은 코스모스

▲ 의당면 청룡리에서 찍은 코스모스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있는 코스모스

▲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있는 코스모스


가끔씩 길가에 차를 세웠다. 바람에 온 몸을 맡긴 채 흔들리는 풀꽃들과 마주앉아 옛 향수에 젖어 보기도 하고, 요리조리 관찰하며 사진도 찍었다. 길가에 피어 특별히 봐 주는 이 없어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묵묵히 피어있는 이름 모를 풀꽃과 이슬 머금은 풀잎에서 왠지 모를 평온과 행복이 느껴진다.


무궁화 꽃도 함박웃음으로 반겨준다. 발길 닿는 곳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무궁화 꽃이 흰색, 분홍색, 또는 한 겹, 여러 겹의 꽃잎으로 다양한 모습이다.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만나서 그런지 무궁화 꽃을 바라보는 느낌이 남다르다.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과 고마움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농촌풍경

▲ 아름다운 농촌풍경

무궁화꽃

▲ 무궁화꽃

자연은 순리를 거스르는 법 없이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 한다. 그 이야기들을 듣는 이들이 어떻게 듣고 느끼느냐에 따라 커다란 위안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 큰 교훈을 오늘 만난 농촌 풍경에서 느낄 수 있었다. 나를 뒤돌아 보고 남을 더 좋은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가짐도 가져본다. 내 입장에서 보다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자는 다짐도 해본다. 농촌 풍경을 바라보며 나름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예쁘게 핀 코스모스

▲ 예쁘게 핀 코스모스

길가에 핀 풀

▲ 길가에 핀 풀

길가에서 만난 달개비꽃

▲ 길가에서 만난 달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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