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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역사 문화재를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행보 돌입

경주 불국사, 안동 하회마을 등 선진지 현장 방문…충남 문화발전에 접목할 방안 골몰

2015.07.28(화) 16:07:38 | 충남도의회 (이메일주소:hangyusub@korea.kr
               	hangyusub@korea.kr)

문복위 불국사 방문.

▲ 문복위 불국사 방문.


충남도의회가 역사 문화재를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8~29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 석굴암·불국사·황룡사지와 안동시 하회마을 현장을 찾아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한다고 밝혔다.

도의회가 이날 경주시와 안동시 세계문화유산 등재지역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다.

두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를 관광자원으로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지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경주(불국사 등)와 안동(하회마을 등)의 관광 인프라 구축 방향과 정책 등을 백제역사유적에 접목해 침체한 지역 경제 불씨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경주시와 안동시의 경우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등 지역색을 살린 전통 체험과 상품을 개발해 세계유산 가치를 높이고 있다.

경주시만 보더라도 1970년대 정부의 ‘경주종합개발계획’을 통해 불국사 인근 유스호스텔단지와 대규모 숙박단지, 주차장 등 시내 곳곳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단체 관광객의 발걸음이 뜸한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지역을 스포츠 종목의 동계 훈련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2011년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매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경주를 찾는 등 문화유산이 지역 경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경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동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5천여년의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유적을 보유한 만큼 역사탐방 등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다.

종가음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안동의 대표적 볼거리인 탈춤을 시간·날씨의 제약 없이 체험하는 것이 관광객을 모으는 일등공신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배근 위원장(홍성1)은 “경주와 안동은 지역 전역에 펼쳐진 수준 높은 여러 문화재 등으로 관광지로써 축복을 받았다”며 “지자체와 지역 단체의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찬종 위원(부여1)은 “이들 도시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하는 팸 투어와 체험활동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험 활동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윤석우 위원(공주1)은 “불국사의 경우 유네스코 등재가 백제보다 20년 빠르다”며 “불국사와 석굴암 등 사례를 마곡사와 같은 전통 산사에 접목해 추가로 등재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 위원(비례)은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 충청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정원이 잘 보존돼 있다”며 “하회역사마을의 선진 사례를 제대로 벤치마킹해 이를 등재시키기 위한 활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원태 위원(비례)은 “안동시는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7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었다”며 “문화재 가치를 한층 높일 수 프로그램 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이곳에서는 관광 상품 개발과 별개로 추억을 선사하는 특색 있는 기념품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기념품 개발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공휘 위원(천안8)은 “경주와 안동은 이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타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역 간 이기주의를 타파한 전략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점은 충남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정희 위원(비례)은 “아무리 좋은 문화유산과 관광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한 지역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장단점을 판단한 지역 연계 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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