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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행정은 말이 아닌 발로 하는 것’

김명겸 건설도시국장, 42년 2개월의 공직생활 마감

2015.06.30(화) 12:49:02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kimkim3347@gmail.com
               	kimkim3347@gmail.com)

그동안 시장과 시민의 뒤에서 낮은 자세로 공직자 생활을 한 모범적인 공무원

▲ 그동안 시장과 시민의 뒤에서 낮은 자세로 공직자 생활을 한 모범적인 공무원


74년 5월 젊은 열정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고 오직 42년간 기술직 외길 공무원으로 아산과 함께 근무하면서 각종 개발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 관리한 김명겸 아산시건설도시국장이 42년 2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공직을 떠난다.

1974년 천안공고 토목과를 졸업하고 충남 아산군 온양읍에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을 첫 출발해, 42년을 시민의 손발이 되어 도로개설, 수도시설, 농촌기반시설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31만의 충남 중추도시로 아산시가 발전함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청렴한 공직생활과 따뜻한 성품
김명겸 국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집사이다. 오랫동안 장인, 장모 두 분을 모시고 살았고 노환으로 질병이 왔을 때도 요양원에 모시지 않고 직접 병간호를 정성껏 하며 돌보고 상사까지 치루는 보기 드문 효심을 가진 따뜻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명겸 국장이 「부처님 가운데 도막」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상사나 동료들도 그의 인자한 성품과 민원인들과 교감,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본받으려 하고 있다.

많은 유혹과 민원에 노출되는 기술업무에 40년 이상 근무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공직관으로 2013년 아산시에서 최초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국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공무원 선발에서 청렴부서장으로 선발되는 등 투철한 공직관은 많은 후배 공무원으로부터 표상으로 칭송받고 있다.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그의 손으로
건설도시국의 주요업무는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신도시개발, 도시개발사업, 농업기반사업, 읍면농촌마을종합정비사업, 생태복원하천정비, 도로개설과 확포장 주택 및 공동주택주거환경사업, 경찰교육타운조성사업, 토지거래 부동산 질서확립, 도로명주소정착, 지적행정공신력 확보, 공시지가관리 업무, 재산권과 시민 삶에 직결되는 내용을 처리하는 업무다.

김명겸 국장은 건설과 도로계장 시절 지방양여금 도로정비사업 전국평가에서 전국 3위의 성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온양시 수도과 수도시설계에서는 취약한 자체 취수원으로 인해 전국 최고의 온천지역 임에도 물 부족에 시달리던 온양시에 대청댐 광역상수도 공급을 이끌어 냄으로서 온양시가 물 부족에서 해방되도록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농지계장으로 근무하면서 경지정리, 대구획경지정리, 농업용수 확보 등 국도비 확보와 이로인해 다해 전국최상위의 농업기반 시설을 갖추는데도 김 국장의 공로가 숨어있다.

김명겸 국장은“토목직으로 근무하며 주로 도로업무를 접했다. 국도지방도의 예산확보와 노선 및 차로확정, 시군도 농어촌 도로 시가지도로 확 포장과 개설을 완료해 그를 기반으로 주변이 개발되는 모습을 보며, 심한 교통체증지역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제일 보람을 느꼈다”며 자신이 닦아놓을 길을 지나다닐 때마다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동료들 덕분에 공직 마쳐
김명겸 국장이 퇴직을 앞두고 선·후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직에 입문해 온양읍사무소로 발령받아 아산군청, 온양시청, 태안군청, 아산시청 41년 2개월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시장님과 부시장님 후배와 동료들의 배려 덕분에 공직의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 아산시에서 명예로운 퇴임을 하게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정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41년 공직의 아쉬움과 헌신을 말한다.

인터뷰를 하며 공직생활 동안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과 시청에서의 사진을 요구했으나, 아쉽게도 41년 2개월 동안 그는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의 역할에만 충실해서였을까 온전하게 모습이 나온 사진을 단 한 장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시장, 시민의 뒤에서 활동한 공직자의 낮은 자세를 엿보게 한다.

이제 퇴직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제2의 인생에서는 시민으로 완벽한 주연이길 바란다.

약력
1956년 1.25일생
본적:아산시 신창면
현근무부서:건설도시국장 (지방기술서관-4급)
최초임용일: 1974년 5월1일~ 2015년 6월 30일까지
한밭대 토목공학과 졸업
호서대 경영대학원 졸업 (경영학석사)
주요부서근무경력: 건설과장, 도시계획과장, 재난안전과장, 도로과장, 건설방재과장
국무총리 표창, 장관표창 등 다수

행정은 말이 아닌 발로 뛰는 것이라는 걸 보여준 김명겸 건설도시국장은 동료들 덕분에 공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 행정은 말이 아닌 발로 뛰는 것이라는 걸 보여준 김명겸 건설도시국장은 동료들 덕분에 공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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