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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석천한유도, 홍주성역사관으로 이사 가던 날

담양전씨 문중, 유물 5점 홍주성역사관에 기탁

2015.06.11(목) 17:10:46 | 재땅 (이메일주소:qooya@naver.com
               	qooya@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3일에 홍성군 구항면에 있는 거북이 마을에서 석천한유도 고유제가 있었습니다.
이 날은 충청남도유형문화재 127호인 전일상영정 및 석천한유도와
147호 전운상영정이 홍주성역사관에 기탁되는 날이랍니다.
위패를 모시거나 이동될때에는 함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석천한유도 고유제를 지내게되었답니다.



장충영각
▲ 장충영각


장충영각입니다. 이곳은 전운상장군과 전일상장군의 영정과 석천한유도가 보관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담양전씨 유물로 각 후손들이 보관해 오다가 2003년도에 이곳으로 옮겨왔다가 2015년 6월에
홍주성역사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석천한유도 고유제
▲ 석천한유도 고유제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영정들은 가품이고 진품은 다른방에 잘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석천한유도 고유제

▲ 석천한유도 고유제

전운상,전일상장군의 영정과 석천한유도를 제사상 위에 올려 놓습니다.
전운상,전일상장군의 후손들도 참석하셨습니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 준비가 되었습니다

저 길쭉한 보관함 안에 진품이 들어있다고 하니 설레였네요.
 
 

제사가 시작됩니다

▲ 제사가 시작됩니다

제사가 시작됩니다. 술을 따라 올리고 절을 합니다.

 

선천한유도 고유제

▲ 선천한유도 고유제

 

 

잘 보관해주세요

▲ 잘 보관해주세요


홍주성역사관측에서 인수인계하러 나오셨네요.
잘 부탁드린다고 하시며 작품들을 건네 주십니다.

 
 

영정이 공개됩니다

▲ 영정이 공개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인수인계를 시작합니다.
보관함에 있던 그림들은 꺼내어 확인을 하는 순서인데요.
귀한 작품 조심스레 공개되는 이 순간!!!



전운상 장군
▲ 전운상 장군


전운상장군입니다. 두 장군중 이분이 형님이십니다. 진품이 확실이 색감이 좋습니다.
저는 그림을 잘 볼 줄 모르지만 제가 봐도 뭔가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전운상 장군은  
자는 용백이고 호는 자천이며 1694년에 태어나서 1760년에 세상을 떠나셨고
문무를 겸비한 인재로서 1717년 24세 때 무과에 급제하여 경자년에 선전관이 되었습니다.

전운상 장군의 업적 중에 가장 으뜸은 해골선을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해골선은 바다에서 날렵한 배라는 뜻으로 머리는 낮고 꼬리는 높으며 앞이 크고 뒤지 작으면서
좌우뱃전에 날개모양의 널판 등을 장치한 배라고 합니다.

 

전일상 장군

▲ 전일상 장군


전일상 장군입니다. 전운상장군과 눈매가 비슷하네요
1700에 태어나서 1753년에 세상을 떠난 전일상 장군은 자천공 전운상 장군의 동생입니다.
조선 숙종 임금 때 무과에 급제하여 다양한 관직에 올랐는데 나주에 있을 때는 임금님의 밀지를 받고 무신년에
이 지방의 혼란을 일으키던 토적 숭대라는 자를 잡아 처단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고 하네요.
선시대 무관으로써 종2품의 당상 요직을 지냈으며 묘는 은하면 대율리에 있습니다.

 

석천한유도 진품

▲ 석천한유도 진품


전일상 장군이 넓은 정자에서 호기를 자랑하며 한가로이 더위를 씻어내는 전경을 표현한 그림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풍속화 중의 하나인데 그 제작연대와 대상인물의 신원이 확실하여
풍속화의 정확한 출현시기와 성격 등을 규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장군과 여인들이 입고 있는 옷을 통해서 당시의 복식사와 양반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진품명품에 출연하여 15억의 감정가를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석천한유도 진품

▲ 석천한유도 진품


연세 지긋하신 후손분께서도 진품은 2번밖에 못봤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날 처음으로 봤으니 행운이네요


 

특수무진동차량

▲ 특수무진동차량


밖에 큰 차 한대가 와있어서 보니
특수무진동차량이라고 써있네요.
귀한 문화재라 아무렇게나 옮겨갈수없지요
이렇게 무진동차량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 조심스럽게


이제 그림을 이동 할 수 있도록 조심히 포장합니다.
아주 정성스럽게 조심스레 만지시네요.


 

협약서

▲ 협약서


그동안 협약서에 싸인을 하고 계십니다.


 

특수무진동차량으로 운반

▲ 특수무진동차량으로 운반


꼼꼼히 포장된 그림들을 이렇게 차안에 단단히 묶어 고정한 뒤
홍주성역사관으로 이동됩니다.
현재 홍성의 홍주성역사관은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8월에 다시 개관한다고 하니 그때 한번 가봐야겠네요.

귀한 문화재 보시러 충남홍성에 많은 손님들이 오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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