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를 다짐하였다.
-윤봉길 의사 어록 중-
자신의 이상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각자가 꿈꾸는 이상은 모두 다르겠지만 이상만을 바라보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사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이상을 이루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꿈을 꾸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조국의 독립을 이루고자 했던 독립운동가였지요. 오늘은 농촌계몽운동으로 시작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놓았던 윤봉길 의사의 삶이 시작된 곳, 충남 예산의 윤봉길의사 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 윤봉길 의사 기념관
▲ 수통 폭탄과 도시락 폭탄 모형
▲ 1932년 윤봉길 의거 모형
▲ 기념관 내부 전시
▲ 윤봉길 의사 흉상 및 기념관 외부 포토존
▲ 윤봉길 의사 동상과 생가로 가는 길
▲ 윤봉길 의사 동상
▲ 기념관 내부 전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초등학생 자녀들과 와도 아이들이 전혀 지루해 하지 않을 만한 곳이었습니다. 보기 좋고 쉽게 정리된 자료들과 앞에 서면 자연스럽게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는 내부 전시에서 한 청년의 고민과 이상을 향한 치열했던 삶이 느껴졌습니다. 어렸을 때 위인전으로만 보던 위인 윤봉길과 어른이 되어 다시 알게 된 윤봉길 의사는 전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나라까지 잃게 한 무식과 무지를 없애기 위해 예산에서 농촌계몽운동을 시작하여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지만 참된 것을 분별하여 읽고, 배우는 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봉길 기념관에 다녀와서 저는 '한동안 미뤄뒀던 책읽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 나라와 민족을 지킨 인물들의 책과 글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를 찾게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