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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지역 공간 재창조로 서해안 시대 대비할 것

직무성과계약 인터뷰(10) - 이현우 건설교통국장

2015.05.29(금) 10:36:3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지역공간재창조로서해안시대대비할것 1



서해선 복선전철, 대한민국 발전 견인차
장항선·민항 유치로 입체적 교통망 완성
도시공간은 행복한 삶을 담아내는 그릇
지역 난개발 막고 균형 발전 이뤄낼 것


충남도가 서해안 시대를 맞아 환골탈태하고 있다.

서해축을 중심으로 중국-충남-수도권을 관통하는 철도 대동맥이 첫 발을 뗐고, 전라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도 힘을 얻고 있다. 새롭게 들어선 KTX 공주역은 연일 사람들로 붐비고 있으며, 항만과 내륙을 연결하는 각종 도로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도가 추진 중인 각종 교통 인프라는 서해안축이라는 큰 맥락으로 종합된다. 충남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고, 그 길을 통해 우리 지역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21세기 신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부적으로 도시는 더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으며, 마을 공간은 쾌적해지고 있다. 과거 개발주의적 토목공사에서 벗어나 사람이 살만한 도시로 공간을 재창조하는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는 덕이다.

이현우 건설교통국장은 누구보다 전문성과 공간 편집능력을 강조한다. 충남이 보다 행복한 곳이 되려면 우리의 땅과 바다, 길과 도로, 철도와 항만, 도시와 마을, 지역과 지역, 지역과 세계간의 지혜로운 공간 편집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이현우 국장의 지론이었다.

공간 편집장인 이현우 국장을 만나 서해안 시대를 맞은 충남의 변화상이 어떤 것인지 들어봤다.
〈편집자주〉
 
-건설교통국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건설교통국은 도로·철도·하천을 비롯해 도민 주거복지향상, 토지관리 등 지역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모든 공간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담당 부서다. 올해의 주요 목표는 충남을 서해안 시대로 이끌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환황해권 서해안 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 건설과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활성화 지원을 통한 입체적 교통망을 구축도 주요 과제다. 또 지역내 균형발전과 쾌적한 도시개발도 이끌고 있다. 서북부 지역의 경우 난개발 예방과 체계적 국토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오래된 구도심의 경우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공공디자인도 펼친다. 간략히 정리하면 도민이 행복하고 잘살 수 있도록 삶의 공간 전부를 기획하고 창조하는 업무라 할 수 있다.”
 
-서해안 복선전철 사업이 첫 발을 뗐다.
“서해안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3조 8280억원을 들여 홍성~경기 화성(송산)간 89.2km를 복선화 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홍성에서 서울을 가고자 할 경우 홍성~영등포(장항선)까지 1시간 49분이 걸렸으나, 당초 계획대로 2020년에 서해선이 완공되어 본 모습을 갖게 되면, 단 53분만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모름지기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또 인천에서 목포까지를 한 개 축으로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서해안의 여객 및 산업지대를 잇는 말 그대로 서해안 신 발전축 마련의 견인차가 된다. 앞으로는 경부축 중심의 도시화·산업화가 서해선 철도축 중심으로 이동하리라고 본다. 이와 함께 아산만, 태안반도,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서해연안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에 따른 신규 고용인력 창출 등으로 우리 지역경제에는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직무성과계약을 약속하셨다.
“도민 여러분께 3가지 약속을 드렸다. 일상을 살아가는 삶의 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 ‘선도적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우리 지역을 아시아 경제시대의 중심으로 옮겨 놓을 ‘환황해권 서해안 시대 입체적 교통망 구축’, ‘호남고속철도(KTX) 공주역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성과로 계약했다. 반드시 지키겠다.”
 
-무게를 두고 진행할 사업은.
“환황해권 서해안 시대 입체적 교통망 구축이다. 우선, 단기적으로 내포신도시 조기 발전과 충청권 교통 중심 권역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전국 광역도로망과 내포를 연계한 도내 1시간대 생활권을 구축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21세기 중국, 동남아 등 교역중심지로 각광을 받게 될 서해안시대에 대비한 세종~내포~환황해권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2단계 개량, 서산 민항 유치 등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중국 교역기지로서의 대한민국의 중심역할을 충남도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을 강조하셨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는 외곽 개발 위주의 도시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기존 도심 도시재생사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침체된 도시를 경제·사회·물리적으로 재생하여 도시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의 도시개발정책 기조 전환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도에서는 도시재생을 선도할 수 있는 구체적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천안 원도심 복합문화 특화거리 조성에 100억원, 공주 백제왕도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야기길 만들기에 100억원을 투입하여 침체된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금년 8개 시군(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당진시, 서천군, 부여군, 홍성군, 예산군)에 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도시재생대학을 개설·운영하여 주민역량 강화와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전국 공모에 우리도 6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하여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환황해권 시대에 도로·철도 인프라 구축 계획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21세기는 중국, 동남아 등 교역축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서해안이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과정에서 교통의 요충지로써 우리 충남도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서해안 시대의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될 것이다. 도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 맞춰 서해안 시대에 대비한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역점을 두고 광역교통망 구축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서해선 복선전철이 지난 22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도 2020년 개통 목표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국도 38호선(대산~가곡) 건설사업은 어느덧 2016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산업 물동량 수송기능을 담당할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2016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기재부 예타조사에 대비한 논리개발 등 대응전략 마련에 고심 중이다. 도로와 철도 등 다양한 혈맥을 뚫고 있다.”
 
-공주역 활성화도 주요 과제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지도 벌써 2개월이 다가고 있다. 현재 일 평균 4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도에서는 그동안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이용객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여러 가지 대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우선 단기적으로는 지방도 643호 및 697호 연결 등 주변연계교통망 구축과 대중교통 운행노선 조정(시내·외버스, 택시), 도로표지판 정비 등을 실시했다. 중·장기적으로 공주역 이용객 편의 증진 및 유입 효과 증대를 위해 주변 국도지선(국도 23호~국도 40호) 지정, 공주역~계룡대 연결도로(국도 23호~국도 1호, 4호) 개설, 세종시~공주역간 BRT 운행 등 인근 논산, 계룡, 세종시와의 연계 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다. 공주~논산~부여로 이어지는 셔틀버스 운행, 코레일과 협력한 관광상품개발(백제문화 관광객, 논산훈련소 면회객 연계상품)운영 및 교통, 역사, 문화, 교육, 산업 등을 아우르는 광역도시계획 수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리/박재현 gaemi2@korea.kr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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