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포 해수욕장 도착했어요
기지포 해수욕장은 해안 사구라 그런지 참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해변을 따라 끝도 없는 길이 정말 멋진 곳이었답니다
코스가 너무 다양해 여기서 왼쪽으로 갈지 오른 쪽으로 갈지 결정을 내려야하는데요
가는 길에는 해변 쪽으로
그리고 오는 길에는 솔향기 가득한 소나무 숲으로
걸어 보았어요
더운 날씨였지만 숲길을 걸으니 상쾌한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더위를 느낄 틈이 없었어요
끝없이 펼쳐진 단단하고 고운 모래사장,
뜨거운 태양 아래 반짝이고 눈이 부시는 바다,
솔향기 가득 담은 시원한 바람.
여행이란, 이런 기쁨이 아닐까요?
대단한 무언가가 있어서 멋진 곳이 아닌 자연의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태안 해변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