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작년 연말에 처음으로 전국 관광농원을 대상으로 심사해 20개소를 우수 관광농원으로 선정한적 있다.

관광농원사업은 도시민들에게 농업과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대 목적으로 198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에 392개소가 운영 중이라 한다.
 
작년에 우수농원으로 선정된 20곳 중 우리 충남도에서는 태안 팜카밀레, 아산 피나클랜드와 함께 오늘 도민리포터가 취재해 기사를 쓰고자 하는 논산 한밭관광농원 3곳이다.
 

한밭관광농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이곳은 덕바위녹색농촌체험마을이라는 이름으로도 조금 알려져 있는 곳이다.

병풍이 펼쳐진 듯한 계룡산 자락을 뒤로 하고 산과 들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해마다 수많은 도시민들이 평일은 물론 주말마다 휴식을 위해 즐겨 찾고 있다.
 
이곳은 대전과 세종시에서 30분, 그리고 서울과 부산 등을 연결할 수 있는 계룡과 서논산 고속도로 IC등 교통망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 어디서든 도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농촌을 체험하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설과 시설 사이, 주 진입로 주변은 이렇게 많은 조경수와 잘 가꿔진 잔디밭이 찾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쾌적한 마음을 갖게 한다.
 
한밭관광농원은 원래 유서가 깊다.
현재의 대표인 안상모씨 이전, 그의 부친이신 안병록씨가 무려 3만평이나 되는 드넓은 대지에 땀방울을 뿌리며 이곳에 1984년 포도농원을 시작한게 시초라고 한다.
포도농사를 지으면서 동시에 이곳을 전국 최고의 체험 할 수 있는 정원으로 가꾸자는 생각에 90년대 초반 농산물 직판장형 관광농원을 일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오늘날의 조경시설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관광농원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드넓은 대지, 그리고 맑은 시골 공기를 천연자원으로 해서 자리잡고 있는 한밭관광농원의 세미나실 겸 체험장이다. 기업들의 연수는 물론이고 토론회, 워크숍 등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여름철 야외 식당 겸 휴식장소다.
야외수업도 가능하고 단체 행사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여름철에는 인기가 좋다.
 
이처럼 한밭관광농원에서는 각종 체험은 물론, 기업의 세미나와 학술토론회, 대학생들의 MT장소로, 그리고 각종 소모임부터 큰 행사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강당, 세미나실, 숙박시설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진정 도농교류의 장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안상모 대표가 말하는 한밭관광농원은 어떤 곳이며 미래의 비전은 무엇일까.
 
“저희 농원은 숙소와 세미나를 겸용할 수 있는 체험관과 넓은 잔디밭, 주변에 조경시설이 완벽하게 구축이 돼 있어 체육행사를 비롯해 단합대회, 야외공연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숙소의 경우 펜션 이상의 시설과 세미나를 겸용할 수 있는 체험관등은 학교나 직장 등 단체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져 있고요, 이곳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시설을 갖춰 놓았기 때문에 도시민들에게 최적의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시사철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 시설과 최고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관광농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안 대표님의 각오와 포부가 대단하다.
 

세미나실 내부이다. 도심의 큰 기업 세미나실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시설에 깔끔함까지... 어느 한군데 나무랄데 없는 시설이다.
 

세미나실 아래층에 마련된 커피숍이다.
연수중에 이곳에 들러 티타임 한번 갖는 것은 머리를 식힐겸 좋을 것 같다. 농촌이라고 해서 이런 커피숍 없을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다.
 

또한 이곳에서는 대전에서 초빙한 유명 바리스타 강사님께서 직접 오셔서 커피 체험과 강의까지 해 준다.
이 프로그램도 농원에 오는 희망자측에서 미리 예약을 할 경우 해당 연수팀에 프로그램으로 집어넣어 드릴수가 있다고 한다.
딱딱한 강의와 회의 중간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면 효율성과 성취도가 더 높아질듯 하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은 논산딸기 잼 만들기 체험과 화분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은 이밖에 계절과 주제에 따라 포도 따기, 옥수수 따기, 배 따기, 대추 따기, 닭과 토끼 염소 산양의 먹이주기와 유정란 찾기, 감자캐기, 고구마캐기, 땅콩 캐기 등 다양하다.
 

어린이 체험장 복도에 마련된 예쁜 인형이 체험을 하러 들르는 우리 아이들을 반겨 맞는다.
 

아이들이 찾아와 체험을 하면서 그린 그림.
동심의 티가 그대로 묻어나는 순수 자연산 그림이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이 푸근해진다.
 
풍성한 인심과 때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한밭관광농원-덕바위농촌녹색체험마을’.
일상에 지치고 생업에 쫓기며 늘상 혼잡하고 각박한 도심에서 살던 분들에게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찾아와 소박하지만 마음 넉넉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건강과 웃음을 재충전 해보사라고 권해드리기에 참 좋은 곳이다.
 
한밭관광농원(덕바위마을) 주소 : 충남 논산시 연산면 덕암1리 198-2
체험예약 : 010-2306-0300 / 041-733-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