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도민일보] 천안지역 봉사단체와 시민들이 모여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가 가정의 달 5월에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나눔축제한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 공문준·이하 추진위)는 오는 5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15 나눔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체나 가정에서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제공받아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이나 기관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하고 남은 물건은 희망하는 기관이나 개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나눔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행복한 도시, 천안!’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고자 마련됐으며, 희망하는 단체나 기업, 개인단위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해 말부터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참여 단체 모두가 추진위원으로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면서 행사를 준비해왔다.
 
현재 40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결정되었으며 계속해서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접수를 받고 있으며, 100개의 단체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나눔 축제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인들도 재능기부로 함께 동참하면서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여 진정한 시민주도 축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민이 함께 즐기는 예술과 시장이 하나로 만나 생필품과 농특산물 등을 판매하며 소비자가 가격을 결정해 구매하는 프리마켓과 자유 판매대가 함께 운영된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그림대회와 더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상범을 잡아라’, ‘사행시 짓기’, ‘무료 검진’, ‘자동차 소독코너’, ‘에어바운스’ 등이 준비됐다.
 
중앙무대에선 지역의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지는 문화공연이 진행되며 경매잔치 등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이날 천안시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Zone’ 프로그램의 하나인 불필요해진 물품을 나눔장터를 통해 판매하고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사)푸른잎사귀자원봉사회에 기부하는 ‘청소년 나눔장터’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문준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지역 예술가들의 재능기부와 뜻을 같이 하는 단체들이 모여 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필리핀 아동들을 도와준 경험에서 출발한 축제“라고 밝히고,
 
“이 경험이 초석이 되어 참가단체들이 나눔을 통해 행복한 천안을 만드는 일로 확대해보자는 의견들이 모여 만들어진 축제로 참여 단체들이
자신들이 후원할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정하고 스스로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시민이 만드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은 5월 10일까지 행사 추진위 홍보분과위원회(010-4697-2552, 010-5240-646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다음과 같다.
 
기운찬, 나누리봉사회, 나눔플러스천안지역본부, 남산관광여행사, 녹색어머니회충청남도협의회, 늘풍성한교회, 다사랑봉사단,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천안시지회, 민족굿패얼(사)벽옥두예술단, 빛나는세상협동조합, 베스트맘, (사)소비자시민모임충남지회천안아산지부, (사)충남자원봉사시민네트워크, (사)충청남도장애인부모회천안지회, (사)한국놀이문화협회충남지부, (사)환경미술협회충남지회천안지부, 사회적기업(주)에이스잡, 새정치민주연합천안을여성위원회, 오뚜기공동체, 전통예술보존협회, 좋은도시연구소, (주)세창이엔텍자원봉사단, 지표종합건설(주), 천안급식협동조합, 천안문화나눔봉사단, 천안시농특산물유통사업단, 천안시자원봉사센터, 천안시자율방재단, 천안풍세여성의용소방대, 충남다원예술협동조합, 충남실버레크레이션지도자회, 충남형예비적사회적기업맛있는국수집, 책향기, 태조로타리클럽, 한국곰두리충남지부, KGC라이프엔진천안센터, KORAIL천안역, KT&G천안공장, t-broad중부방송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