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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기고]꽃샘추위에서 얻는 교훈

2015.03.19(목) 11:06:11 | 충남인터넷뉴스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다음은 김후용(서해중앙교회 담임)논설위원의 기고문이다.-편집자 주
 
지난 주 초 겨울 추위를 능가하는 꽃샘추위에 모두가 웅크렸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더니 이내 백기 들고 물러갔다.

겨울이 가면 자연히 봄이 오는데 왜 꽃샘추위는 봄이 오는 것을 그토록 시기하는가? 참 신기한 것은 꽃샘추위는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이유는 한겨울을 지배하던 시베리아 대륙 고기압이 초봄에 일시적으로 다시 확장되면서 그 영향 때문에 날씨가 추워져서 ‘되돌이 한파’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꽃샘추위에는 인생의 진리가 숨어있다. 겨울이 가면 온 들판에 봄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봄이 오는데 그 봄날의 시간들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봄꽃이 온 들판에 만개하기 전에 우리는 반드시 꽃샘추위를 겪어야하듯이 우리 인간사도 마찬가지이다.

인생의 복도 반드시 고난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삶에 꽃이 피는 봄날을 맞이하려면 꽃샘추위와 같은 혹독한 고난의 시간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위기를 초래하는 고난과 역경이 있다. 고난과 역경 속 에 있을 때는 삶의 의욕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꽃샘추위는 봄이 오는 징조이듯이 우리가 당한 고난(苦難)의 시간들은 축복(祝福)이 오는 징조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

즉 봄이 오려는 길목에서 항상 꽃샘추위가 있듯이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어김없이 강력히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 굴복할 수는 없는 것이 삶의 자세이다.

왜냐하면 캄캄한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이 인생길에도 역경이 지나면 순경이 오며 어려운 시간들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경으로 인해 좌절해서는 안 된다.

인생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 왜 꽃샘추위와 같은 고난이 오는가? 고난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 성경에서 고난은 神의 뜻을 배우고 체득하는 최선의 통로로서 인식되고 있다.

인류타락으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찾아온 것은 해산의 고통, 노동의 고통과 죽음의 고통이 수반되었다. 모든 고난은 인간의 죄(罪)에 대한 신(新)의 보응으로서 온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자기 백성으로 훈련하고 회개시키었다. 그러므로 고난은 자기 백성을 죄의 현실에서 구원하는 구원섭리의 한 도구였다.

주님은 시련의 시간을 통해 우리 인생을 연단하시고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인생을 일으켜 세우시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의 부활도 그저 온 것이 아니고 매 맞고 찢기신 험난한 고난의 십자가를 통해 영광의 부활에 이른 것이다.

이처럼 다가올 축복(祝福)에는 반드시 시련(試鍊)을 동반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축복이 크면 클수록 시련은 더욱 심하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모든 시련(試鍊)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 꽃샘추위가 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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