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0일 오후 1시.동문1동(동장 박노수)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김광수,방영희) 회원 25명이 온석동 1천여 평 규모의 임대한 농지에 감자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두둑을 만들고 감자를 함께 심어보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등과 이마에 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김광수 협의회장은 “오늘 회원들이 땀 흘려 심은 감자는 6월쯤 수확하여 동문1동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 등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나눔을 위한 오늘 봉사에 기꺼이 함께 참여해 수고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영희 협의회장은 마지막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하면서 “오늘 겨울을 능가하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한마디 불평 없이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은 우리 사회가 살만 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집에 돌아와 기사를 쓰는 동안 허리가 아파오는데도 기분은 좋다. 이것이 봉사의 참 맛 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