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금산인삼농업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소망하며...

2015.02.27(금) 01:22:19 | 유병양 (이메일주소:dbquddid88@hanmail.net
               	dbquddid8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인삼농업의 세계농업유산 등재가 제발 성사되길....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게 있다. 처음 듣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걸로 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지정 이런 것들은 적잖게 들어봤을테지만...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지역의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된 유무형의 농업시스템과 현상 등을 국가차원에서 보전 관리 활용 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여 고시한 유산을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다음 이것을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해 성사되기를 간곡히 희망하는 것이다.
 

금산군청

▲ 금산군청


현재 금산인삼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정부에 신청을 한 금산군청으로 찾아가 담당자로부터 자세한 경과를 취재했다.
 
현재 대표적인 국내 중요농업유산은 다음과 같다.
 
1. 농업유산 제1호 / 청산도 구들장 논 = 완도군 청산도 전역
2. 농업유산 제2호 / 흑룡만리 제주 돌담 밭 = 제주도 전역
3. 농업유산 제3호 / 구례산수유농업 = 구례군 산동민 일원
4. 농업유산 제4호 / 담양대나무밭 = 담양읍삼다리, 만성리 일원
 
국가중요농업유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현재 금산군의 인삼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이미 국가에 지정을 신청한 상태인데 금년도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여기에 우리 충남도민 모두 큰 관심을 가지고 응원했으면 하는 뜻에서다.
 

임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이 사진은 금산군청 복도 벽면의 홍보용 사진을 촬영한 것입니다)
 

금산군청 내 인삼 홍보관

▲ 금산군청 내 인삼약초 홍보관
 

인삼약초홍보관 내 인삼의 종류별 샘플

▲ 인삼약초홍보관 내 인삼의 종류별 샘플
 

약초로서의 인삼의 종류

▲ 약초로서의 인삼의 종류


만약 금산인삼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가 된다면 이제는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신청하게 되는 것이다.

세계농업유산등재는 국제식량농업기구, 즉 FAO에서 관장하는 것인데 이곳에 등재되려면 먼저 자국의 국가농업유산 등재가 선행돼야만 한다.
 
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제도는 지난 2002년도에 창설됐고 본부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전 세계의 독창적인 농업 문화, 인류 진화 시스템과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을 성취하고 통합접근 방식의 농촌개발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만든거라 한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서는 해당국가의 중요농업유산으로 먼저 등재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새해 들어 금산지역에서는 이 일이 가장 크게 떠오른 이슈다.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금산군이 농림수산식품부에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건 작년 11월이다.
 
금산군은 금산인삼의 재배, 생산, 가공, 유통 등 농업유산으로서의 유무형 가치가 극히 소중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금산군 인삼홍보전시관의 인삼재배 농업 미니어처

▲ 금산군 인삼홍보전시관의 오래전 인삼유통 모습을 담은 미니어처
 

인삼홍보 전시실

▲ 인삼홍보 전시실
 

인감 홍보

▲  세계 각국의 인삼 연구현황
 

고랴 인삼을 애용하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

▲ 고려 인삼을 애용하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
 

잘 생긴 미스인삼들

▲ 잘 생긴 미스인삼들
 

특이하게 생긴 인삼들

▲ 특이하게 생긴 인삼들


금산군에서는 금산인삼의 전통과 역사성, 가치성에 대한 객관적 입증과 지역브랜드 강화를 통해 인삼산업발전 및 인삼세계화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그렇다면 국가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 추진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시스템에 따라 등재된 농어업 유산은 현재 12개국 27개소가 있다.
 
1. 중국 : 푸에 통 차 농업, 계단식 논 등 8개소
2. 일본 : 사도 따오기 공생농법 등 5개소
3. 한국 :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흑룡만리 돌담 밭
4. 기타 : 인도 3, 필리핀 1, 칠레 1, 레루 1, 아프리카 6개국 6곳
이밖에 후보로는 19국 31개소(미국 1, 이태리 1, 러시아 1, 브라질 1, 인도 8)가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한 대상 요건은 농어촌의 다원적 자원 중 100년 이상의 전통성을 가진 농어업유산으로서 보전과 유지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1> 차별성, 역사성 등 고유의 특성을 갖추고 있을 것
<2> 지역적 분야별 대표성이 있을 것
<3> 소유자가 있을 경우에는 소유자의 자율적 참여와 동의가 있을 것
<4> 건전한 미풍양속을 유지할 수 있고, 공공의 이익에 적합할 것 등이다.
 
등재 요건 역시 식량생계수단의 확보,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의 기능, 전통적 지식과 농업기술의 계승, 사회제도와 문화습관, 토지이용 또는 특수한 수자원관리로 조성된 수려한 경관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금산의 인삼농업은 어떤가.
 

금산군 금성면 눈벌의 인삼재배지

▲ 금산군 금성면 눈벌의 인삼재배지
 

남일면 황풍리의 인삼재배지

▲ 남일면 황풍리의 인삼재배지
 

남일면 황풍리의 또 다른 지역 인삼 재배지

▲ 남일면 황풍리의 또 다른 지역 인삼 재배지
 

물돌이 마을 인삼밭 전경

▲ 물돌이 마을 인삼밭 전경
 

한여름의 인삼밭

▲ 한여름의 인삼밭


금산인삼은 재배돼 온지 100년 이상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삼의 시배지, 전국 최대의 유통집산지, 특성화된 작물로서 금산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율, 금산인삼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 등에서 농업유산으로서의 충분한 가치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산인삼이 세계농업유산에 등재될 경우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금산인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농업유산으로서의 금산인삼의 가치를 확립하고 금산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지역 관광 체험자원 및 특산품과 연계한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금산군이 충남도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대표 컨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화유산으로의 등재는 더더욱 기대가 크다.
 

금산의 인삼축제

▲제1회 금산의 인삼축제
 

인삼엑스포 장면.

▲ 인삼엑스포 장면.


만약 이것이 성사만 된다면 인삼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의 입지를 더더욱 공고히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차별화와 마케팅 브랜드화 등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도 기대할 수 있다.
 
생각하면 할수록 정말 기대되는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이게 성사만 된다면 금산이 우리 충청남도 최초의 국가농업유산 등재 사례가 되는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농업유산 등재가 실현만 된다면 국내 3번째가 되지만 인삼분야에선 최초가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 사실만으로도 금산인삼이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금산인삼 판매와 마케팅 홍보 분야에서 그야말로 로케트에 날개를 단 형태가 되지 않을까?
 
정말 이 일이 제대로 추진되고 우리가 희망하는 대로 성사되기를 충남도민 모두의 간절한 바램을 담아 전해 드린다.
 
“천지신명이시여, 금산인삼의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와 더 나아가 세계농업유산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유병양님의 다른 기사 보기

[유병양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