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모래·마술이 함께한 공연
어른과 아이 함께 관람하기에 제격, 지역 역사 연관된 공연 구상 중
2015.02.26(목) 10:01:42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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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a0808@hanmail.net)
TV 속에서만 봤던 생소하면서도 신기한 공연이 지역 무대에 올랐다.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빛과 샌드드로잉 매직 이야기’가 문예의 전당에서 지난 31일에 개최됐다.
극단 해나루공연예술(대표 김영율)에서 제작한 ‘빛과 샌드드로잉 매직 이야기’는 레이저쇼와 샌드아트, 마술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 선보인 공연이다.
이 공연은 빛의 굴절을 응용해 레이저를 옷에 연결해 춤을 추는 빛의 공연과 겨울왕국을 테마곡 ‘Let it go’ 등 5곡의 음악과 이야기를 모래로 표현한 샌드드로잉 공연 및 얼굴이 바뀌는 변검 마술과 사람을 3단 분리하는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진지역 내 시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극단 해나루공연예술에서 기획한 이번 공연은 3가지 소재를 이용한 공연으로 부담 없이 신세대와 기성세대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극단 해나루공연예술 김영율 대표는 “지역의 역사에 대해 각색하고 창작한 공연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며 “솔뫼성지나 심훈의 상록수 등과 같이 지역의 역사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 축제기간에 대형뮤지컬이나 오페라를 연출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단 해나루공연예술은 이달 7일에도 문예의 전당에서 파워레인저 극장판과 뽀로로 극장판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