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다가온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20회 서산시 헌혈하는 날'에 487명이 참여해 303명이 채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산시헌혈의집추진협의회(회장 전병유)가 주최하고 (사)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회장 최송산),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시체육회, 서산시생활체육회, 동서산L.C, 고운손L.C, 시청우리두리봉사단 공동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시청 현관 앞 1대, 분수대광장 2대, 호수공원 2대가 배치되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동장군을 녹이며 열기 가득하게 진행됐다.

스무 번째 맞이하는 이날 행사 기념으로 대전, 세종, 충남혈액원(원장 김영수)에서 기념볼펜을 제작하여 참가자 전원에게 전달했으며, 자연보호협의회에서는 채혈순서 20번째인 예천동 장영실 시민과 헌혈증 기증자 20번째 동문동 최하제 시민에게 기념품(장수, 10만원 상당)을 전달하여 앞으로 변함없는 헌혈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석천) 교육장실에서 추진협의회 단체장들이 회합을 갖고 제20회 헌혈의 날 추진과정 및 홍보문제를 논의하고 관내 고등학교에 학생 참여 독려공문을 발송하기로 하며 분기별 정례모임을 체계화하기로 협의하였다.

한편 (사)자연보호중앙연맹서산시협의회는 헌혈행사 종료 후 동문동 두솔갈비에서 신년총회를 갖고 2014년 결산보고 및 2015년 사업계획을 승인하며 진일보하는 자연보호활동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다짐하였고, 서해안신문사 자매단체로 정식 가입하는 상정안은 만장일치로 의결하였다.

최송산 회장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고해주신 회원과 참여 학생(태안여고 2학년 모혜란, 전혜원, 한다현)들의 시민정신은 진정한 봉사인으로서 모범시민의 귀감."이라며 감사의 힘찬 박수로 화답해주었다.

▲ 당일 헌혈증서를 20번째로 기증한 최하제(동문동)군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