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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마을 앞 도랑 살리기 모범 사례 현장을 가다

예산군, 충남 하천정비평가 최우수 군 선정

2015.01.20(화) 14:56:16 | 이종섭 (이메일주소:dslskj55@hanmail.net
               	dslskj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를 쓰기 전 먼저 “예산군, 군민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인사부터...
축하 이유는 꼭 한달전이었던 12월 20일, 예산군이 충청남도가 실시한 2014년 하천정비평가에서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이거 100번도 더 들어온 말이다. 실제 의미와 속뜻은 그 쓰임새와 생각하기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될수 있지만 말 그대로의 의미를 놓고 본다면 한차의 어긋남도 없는 진리 그 자체다.
그래서 작년에 충청남도에서는 지속적으로 각 시군과 함께 협력을 통해 하천정비 활동을 펼쳐왔다.
 
모든 물의 수질을 결정하는 것은 ‘상천(上川)’ 즉 ‘윗물’인 것이다.
물의 발원지는 원래 깨끗한 1급수다. 이게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에 의해 조금 탁해지고, 다시 마을 안 하천에서 다른 계곡의 물줄기와 섞이면서 슬슬 생활하수 등으로 인해 오염이 시작된다.

이 물은 다시 논둑과 도로변을 타고 내려와 농업용수, 농약, 도로변 폐타이어 가루, 그리고 소와 돼지를 가르는 축사에서 나오는 오폐수와 분뇨 등이 섞이면서 본격적으로 오염이 심해지기 시작한다.
 
이 물들이 만나 어디로 갈까. 강으로 간다. 강물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데 지방하천과 계곡아래 마을 안 하천인 상류의 탁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강은 물론 바다의 오염도 막을 수 없다.
 
충청남도는 그래서 몇 년전부터 하천살리기, 마을 앞 도랑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왔고 이 노력에는 농촌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뒤따르는 일이었는데 다행히 우리 충청남도의 여러 마을 하천이 우수 정비사례로 꼽혀 작년에도 정부로부터도 포상을 받은걸로 안다.
 
이번에 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6개 분야 23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한 평가에서 예산군은 전 항목에서 두루 고득점하며 도내 최고의 하천정비사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예산군청에서 하천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장석훈 주무관님의 도움을 받아 하천정비가 가장 잘 된 예산문화원 앞 예산천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그리고 현재 정비된 현황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한 예산천 모습을 앵글로 담았다.

아울러 작년에 예산천 정비사업을 펼쳤던 업체의 도움으로 당시 작업현장 사진도 함께 구할수 있어서 예산천 정비 노력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드린다.
 

하천 정비작업 전 수초가 무성하게 자란 예산천

▲ 하천 정비작업 전 수초가 무성하게 자란 예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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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예산천의 정비 전 잡초와 수초등이 하천에 지저분하게 자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산군에서는 이후 포크레인과 각종 중장비, 인력을 동원해 정비에 나섰다.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본격적으로 하천정비에 나선 장면.

▲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본격적으로 하천정비에 나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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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부터 예산천 하상정비 작업을 실시했으며, 수문유지 관리, 하천부지 내 지장수목 및 쓰레기 수거, 불법행위 단속 등 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제방과 호안을 정비했으며 연중 풀베기와 유수지장목 제거, 하천 긴급보수작업 등 만전을 기했다.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도 부수적으로...

▲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도 부수적으로...
 

이제 서서히 하천이 깨끗해지고 있는 중.

▲ 이제 서서히 하천이 깨끗해지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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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작업은 물론 쓰레기 줍기 등은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활용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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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과 하상이 잘 정비됐고 옹벽 밑의 불법 작물재배도 모두 제거된 모습

▲ 옹벽과 하상이 잘 정비됐고 옹벽 밑의 불법 작물재배도 모두 제거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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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하천 옆으로 아파트가 서 있어 인간과 자연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을 연출해 주고 있다.

▲ 깨끗한 하천 옆으로 아파트가 서 있어 인간과 자연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을 연출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말끔히 정비된 모습으로 대변신을 했다.
 
가을께까지 작업이 완료됐고, 도민기자가 취재를 하러 갔던 얼마전에는 정비된 하천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고, 바로 옆에는 도심의 아파트가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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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을 함부로 버리지 말것을 주문하는 행정기관의 안내문이 예산천 다리 상판에 세워져 있다.
 

예산문화원 앞 도로변의 깨끗이 정비된 모습과 예산천

▲ 예산문화원 앞 도로변의 깨끗이 정비된 모습과 예산천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예산군은 금년도 하천유지관리 사업비 3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성과는 군민의 안전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군과 읍면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덕분이다.
 
예산군에서는 예산천 뿐만 아니라 인근의 발연천, 산성천, 향천천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하천정비 작업을 펼쳤고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른 하천들에게까지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하천 유지관리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 충청남도 최우수사례로 뽑힌 예산군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충남도내 다른 시군 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의 사례로 삼아 도내 하천들이 더 맑고 쾌적하게 변모해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모든 하천의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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