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자녀에게 이웃사랑 가르치는 엄마들

[추천인물] 서림초 어머니봉사단 - 김영란 단장

2015.01.04(일) 19:58:46 | 충남인터넷뉴스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서림초 어머니봉사단 김영란 단장

▲ 서림초 어머니봉사단 김영란 단장


엄마들이 가족들과 함께 각종 봉사에 나서고 있어 이웃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김명환 서산주재기자의 추천으로 지난 16일 전국지역신문협회 사무실에서 서림초등학교 어머니봉사단 김영란 단장을 만났다.

봉사단을 맡은지 올해 2년 째 되는 김영란 단장은 주위 사람들에게 '봉사를 열성적으로 하는 엄마'로 통하고 있다. 자모회를 시작으로 다른 엄마들과 10명으로 시작한 봉사단은 서서히 인원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매달마다 정기봉사를 나가고 있으며 장애인작업장 돕기, 연탄봉사, 김장 봉사에 힘쓰며 매년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졸업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 단장은 "지금 아이가 셋인데 막내가 4살 때 어린이 집에 보내면서 시간이 남아 무슨 일을 해볼까 고민 하다가 우연치 않게 봉사단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듣고 들어오게 됐다."고 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봉사시간을 채우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봉사를 1년, 2년 하다 보니 도와줬다는 뿌듯함이 정말 중독성으로 다가왔고, 이것이 봉사의 참 맛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가족봉사단을 통해 아빠와 아이들이 같이 봉사에 참여하게 된지 3년째 되었다는 김 단장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봉사를 같이 하면서 더욱 좋은 점을 많이 느꼈다고도 말했다. 처음에는 아이들도 나눈다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적극적인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고 학교 선생님들도 아이 셋 모두 인성이 정말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가족들과 같이 봉사를 하고 있는 김영란 단장은 마음 한 켠에 집안 어른들에 대한 미안함도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봉사를 다니면서 미안하게 생각되는 것은 시댁 어른들과 친정 엄마다. 독거노인이나 요양원에 봉사를 가면 하루가 다 가버린다. 이럴 때 못 찾아뵈면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고 봉사 할 때처럼 집안 어른들에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며 “건강하실 때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앞으로 정말 신경 써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김영란 단장은 "지금은 대학교에서 사회복지사과, 청소년교육과를 공부하고 있고, 졸업을 하면 사회복지 자격증을 취득해서 소외되고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인터넷뉴스님의 다른 기사 보기

[충남인터넷뉴스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