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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자원순환 유공, 충남도지사 표창 받으신 장학순회장님

2014.11.05(수) 12:45:52 | 길자네 자스민 (이메일주소:sdkjflf332@hanmail.net
               	sdkjflf33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원절약, 자원 재활용, 자원 순환...
귀가 따갑도록 듣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말은 귀가 따가울 정도가 아니라 가정에서나 학교 또는 직장 어디에서든 왼종일 들어도 마땅한 말이다.
우리의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만큼 중요한게 없기 때문이다.
 
해마다 9월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다.
자원 절약은 물론 재활용과 순환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제정한 날인데 금년도가 6회째를 맞았다.
 
그래서 지난 9월에도 우리 충청남도는 논산에서 행사를 개최했는데 그때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에 거주하시는 장학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님이 자원순환에 기여한 공로로 안희정 충남도지사님의 표창을 받았다.
 
농사지으며 바쁘신 와중에 훌륭한 일을 하신 장학순 회장님을 만나보지 않을수 없어서 청양으로 찾아갔다.
 

안희정도지사님으로부터 받으신 자원순환 유공자 상장을 들어 보이시는 장학순 회장님

▲ 안희정도지사님으로부터 받으신 자원순환 유공자 상장을 들어 보이시는 장학순 회장님


장학순 회장님이 거주하시는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의 자택

▲ 장학순 회장님이 거주하시는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의 자택


“말 표현지 좋아서 자원순환이지, 사실 농촌에서 자원순환이란 논과 밭에 마구 버려진 빈 소주병 맥주병 음료수병 주워야 하는 일이고, 폐비닐과 페트병 같은거 주우러 다니는 일이잖아요. 한마디로 쓰레기 줍는 일이니 쉬운 일이 아니죠. 그거 주워서 몇푼이나 되겠냐는 소리도 듣고, 어떤 사람들은 농사 지을 시간도 없는데 쓰레기 주우러 다닐 겨를이 어디있냐며 잘 협조해 주지 않을때도 있어요. 그럴때는 엄청 속도 상했어요.하지만 농삿일에 바쁜 마을 사람들더러 빈병 주워달라고 강요할수도 없어서 더 힘들었죠. 그래도 그런 와중에 여기저기서 다같이 참여해 재활용품을 주워서 많이도 모으고 큰 일을 한 것 같아요. 다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어서 된일이지요”
 
장학순 회장님의 고충담이다.
 
어려운 와중에 그동안 장회장님은 장평명 17개 마을을 돌며 부녀회장과 새마을 지도자님들께 부탁과 협조를 당부하며 농약병, 폐지. 비닐, 플라스틱, 고철류 등을 지속적으로 모았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면서 장회장님의 진정성도 알아주고 점차 호응도도 높아져서 재활용품 모으기에 서서히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장회장님이 자원재활용을 위해 장평면 17개 마을졸 일일이 찾아다니며 활동을 독려하시는데 큰 역할을 해 준 당신의 애마(?)인 80cc짜리 스쿠터 오토바이.

▲ 장회장님이 자원재활용을 위해 장평면 17개 마을졸 일일이 찾아다니며 활동을 독려하시는데 큰 역할을 해 준 당신의 애마(?)인 80cc짜리 스쿠터 오토바이.


페자원 모으기

▲ 폐자원 모으기(아래 사진은 장평면사무소에서 재공해 주신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다같이 나서서...

▲ 마을 사람들이 다같이 나서서...


자원을 모으고

▲ 자원을 모으고


또 모으고

▲ 또 모으고...


장회장님은 직접 당신의 애마(?)인 80cc짜리 스쿠터 오토바이를 타고 장평면 일대를 이잡듯이 샅샅이 뒤지며 각 마을의 자원 줍기 운동을 독려 하였다.

 그렇게 마을마다 모아 놓은 자원들을 장평면 화산초등학교(폐교) 운동장에 쌓아 놓았다.
 

청양 백세공원 행사장에 청양군 각 면지역 재활용 자원 최종 집결

▲ 청양 백세공원 행사장에 청양군 각 면지역 재활용 자원 최종 집결


자원순환유공충남도지사표창받으신장학순회장님 1


꾸준히 행한 자원재활용 운동의 결실은 4월 10일에 나타났다.
화산초등학교에 총 집결시켰던 자원을 모두 청양 백세공원 행사장으로 가져가서 계상(計上)한 결과 총 수익금이 자그만치 800만원이나 됐다는 것이다.
 
“좋잖아요. 쓰레기 주워서 농촌 마을 개끗이 하고, 자원 재활용 하니 물자절약도 되고, 거기다가 이거 팔아서 800만원이나 되는 큰 돈을 벌었으니까 완전 일석3조 아니에요?”
 
장회장님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말씀이다.
이렇게 만든 돈을 마을 운영자금으로 쓰고자 턱 내놓으니 마을 어르신들 모두 기뻐하고도 남을 일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마침 최근에 농가 한곳이 화재를 당해 집이 불에 타는 사고를 입었다고 한다. 장회장님은 상금중 100만원을 뚝 떼어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장평노인회에서 노인잔치를 개최하고 그 비용도 전액 지원하는 등 마을의 각종 대소사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장회장님도 농사를 짓는 농가인데 농삿일 하시는 짬짬이 틈을 내어 자원재활용 운동을 펼친 끝에 이만한 수익과 결과를 얻었으니 그동안의 노고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장회장님의 말씀을 을더 보니 자원순환 우수 유공자로 뽑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님의 표창을 받은 일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사실 장회장님의 자원 재활용 노력은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폐자원을 모아 팔면 돈이 조금 되고, 그거라도 모아 마을 운영자금에 보태겠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시작한거라 한다.
 

자원순환 활동 노력에 대한 공로로 새마을중앙회장과 청양군 등 각종 표창, 감사장을 받으신 장 회장님

▲ 자원순환 활동 노력에 대한 공로로 새마을중앙회장과 청양군 등 각종 표창, 감사장을 받으신 장 회장님


농사 짓는 와중에 자원순환 활동을 위해 뛰어다니신 장회장님을 뒤에서 묵묵히 내조하신 김영자 할머니(68세). 미소가 참 예쁘고 온화하십십니다.

▲ 농사 짓는 와중에 자원순환 활동을 위해 뛰어다니신 장회장님을 뒤에서 묵묵히 내조하신 김영자 할머니(68세). 미소가 참 예쁘고 온화하십니다.


그것이 점점 확대되어 청양군으로부터 상금도 받았고, 2012년에는 경상북도 청도로 자원재활용시설 현장견학까지 다녀오셨다고 한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일, 꺼려 하는 일을 찾아서 실천하고, 그것이 결국 청양군 장평이라는 작은 고을과 충남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지구촌을 살리는 일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큰 의미를 갖는다.
이런 것도 일종의 ‘선순환 나비효과’라고 할수 있겠다.
 
도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또한 다같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원순환의 날.
안희정 충남도지사님으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으신 장학순회장님,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환경보전을 위한 자원순환 활동에 더욱 투철한 사명감으로 열과 성을 다해 앞장서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님은 “농사 짓느라 바쁜 와중에 그동안 자원순환 활동과 폐자원을 모으기에 함께 동참해 주신 새마을 가족과 면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시며 주위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표하셨다.
 
“존경스러운 장학순 회장님, 건강하시고 우리 농촌 오래오래 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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