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하기 좋은 요즘 가장 떠오르는 건 노랗게 물들은 은행나무와 붉게 물은 단풍나무의 아름다움 풍광에 빠져 가을을 충분하게 느끼는 일이다.
급작스럽게 추워지는 기온차로 인해 단풍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인 충남 아산의 곡교천은 노란 은행나무가 터널을 이룬 듯 가로수 길이 아름다워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소문이 난 곳으로 가을이면 이곳에 많은 연인, 가족, 사진사들이 모여 예쁜 가을 사진을 추억으로 만드는 곳이다.
▲평일에 찾은 곡교천 은행나무 가로수길엔 이미 많은 사진사들이 아름다운 사진을 담기 위해 부지런히 다니고 있었다.
이곳은 ‘송곡리 은행나무 길’이라고 불리는 아산 현충사 입구부터 시작해서 충무교가 있는 1.5km 구간은 곡교천 변을 따라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노란 물결이 짙어지고 있어서 깊어가는 가을을 색으로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고 요즘 유행하는 셀카봉을 들고 예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아빠와 함께 라이딩을 나온 꼬마친구도 노오란 은행나무 터널이 신기한듯 바라보며 즐거워 하고있다.
▲ 은행나무길을 찾은 외국인들도 아름다운 길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1973년 현충사 성역화 당시 식재한 은행나무가 4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아름드리 터널을 이루게 된 것으로 이곳 수령이 30∼40년이 된 은행나무 350그루가 하늘을 향해 10m이상의 높이를 뻗고 있어 대낮에도 노란 황금빛 터널을 지나는 듯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을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해가 뉘엿뉘엿 넘어 가는 시간 바람은 조금 찬듯 하지만 남아 있는 가을 빛은 참 좋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도 선정된 바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과거 드라이브코스로만 이용 되다가 최근에 우회도로가 생기고 데크길이 놓여 안전하게 걸으며 곧 지나갈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기에 좋다.
▲ 해가 넘어가기전 은행나무와 데크사이로 들어온 빛은 더욱 깊은 가을 색을 전해준다.
충남 아산시 온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