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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리나라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공주 석장리박물관

2014.10.21(화) 11:33:56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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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민사관으로 인해 한때 한반도에는 구석기인이 살지않았다는 편견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64년 공주 석장리에서 시작한 한국 구석기 발굴은 아주 오래전에 한반도에 살았던 구석기인들의 존재를 밝혀주었다. 그 구석기인들의 존재와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 구석기의 시작, 공주 석장리 유적지에 세워진 석장리 박물관이다.

인간이 된다는 것, 인류, 도구를 만들다, 구석기인인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석장리 구석기를 만나다, 석장리이후 구석기 유적조사와 다른나라의 구석기,어린이를 위한 구석기시대, 특별전시실로 전시구성된 석장리박물관에서 우리나라 구석기인들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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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구석기의 시작을 알리게 된 계기는 1964년5월 한 미국인 대학원생이 홍수로 인해 무너진 금강변에서 뗀석기를 발견했다. 이를 계기로 연세대학교 손보기 교수가  중심이 되어 남한에서 처음으로 구석기 발굴조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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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발굴현장
1960년대 초기의 발굴 방법과 장비들은 오늘날에 비하면 매우 열악했다. 특히 석장리는 금강과 접해 있어, 깊이 땅을 파고 내려가면 물이 들어와 둑을 쌓고 계속 물을 퍼내는 작업이 힘겨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고된 작업은 손보기선생과 학생들만이 아니라 석장리주민들과 단합하여 함께 이루어낸 성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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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에 쓰이던 도구들
석장리유적 발굴조사는 1964년에 시작되어 2010년까지 13차례에 걸쳐 체계적이고 정밀한 발굴조사가 진행되었고 구석기인이 살았던 흔적인 지층과 문화층, 사람이 사용하던 도구인 뗀석기, 사람이 살았던 집터와 석기 쓰임새 및 명칭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구석기의 실체를 짐작할만한 많은 유물과 자료를 얻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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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과 가장 닮아있는 침팬지와도 확연히 다른 것은 도구를 사용하면서부터였을 것이다. 그 도구들로 인해 비로소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었는데 도구를 제작해 생활에 활용한 흔적은 200만년 전 구석기인들이 사용한 돌로 만든 도구에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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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도끼
구석기인이 만들어낸 인류 최초의 '규격화'된 도구로 하나의 석기가 많은 기능을 하도록 고안되어 마치 현대의 '맥가이버'칼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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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들어진 도구로 구석기인들의 아침, 점심, 저녁의 생활상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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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인의 아침
구석기시대 엄마는 아이가 깨기 전에 먹을 것을 위해 나무열매를 따러 나온다.
사냥은 쉽지 않기 때문에 구석기인 대부분은 열매를 모으거나 땅에서 나무뿌리를 캐서 먹는데 열매만 먹고 하루를 버틸순 없기 때문에 한 켠에서 아빠는 날카로운 주먹도끼를 만들어 사냥도구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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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인의 점심
구석기인의 음식은 열매뿐만 아니라 고기를 섭취하기 위해 곰같은 큰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함정을 파놓기도 하고 멧돼지를 잡기 위해 돌을 둥그렇게 다듬어 만든 돌팔매를 이용해 사냥을 하기도 했다. 그 중 구석기인들이 가장 많이 했던 사냥은 사슴이었는데 그 이유는 사슴은 고기뿐만 아니라 가죽, 뿔 등은 옷과 생활도구를 만드는데 쓰이던 쓸모있는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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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인의 저녁
사냥에 성공한 구석기인들이 돌아오고 집에 있던 아이와 할아버지는 작살을 이용해 물고기사냥을 나선다. 그들의 저녁식사는 멧돼지고기와 물고기가 되지 않았을까? 
 
모든 유적에 박물관이 세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발굴이 끝나면 유물은 수장고로 보관되지만 유적은 다시 흙으로 덮이곤 하는데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유적 발굴과 그 성과를 알리기 위해 세워졌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구석기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특별한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공주 석장리박물관
충청남도 공주시 석장리동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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