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태안 백사장항 '대하랑 꽃게랑 축제'를 찾았습니다.


 

축제장 반대편 길을 따라 올라가면 '태안 해변길'을 즐기실 수도 있어요.
트래킹 코스로도 좋겠네요.
 

안면도 호박 고구마도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꿀맛이라고 다들 극찬하시더라구요.
대하 축제이지만 고구마도 꼭 한번 맛보세요.
 

공연도 크고 작게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서는 빠질 수 없는 요소들이겠지요.
 

올해는 자연산 생물 대하 가격을 1kg 당 40,000원으로 설정했다하네요.
대부분 판매처들이 국내산과 생물, 죽은 대하를 구분해서 가격 표시제를 설정해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곳곳에 솟아난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안면도입니다.
서해안의 아름다움이란 리아스식 해안과 솟아난 작은 섬들이죠.
그 사이에 낙조라도 걸쳐주면 명화가 따로 없지요.
 

해수욕을 하지 못해도 바닷가를 걷는것 만으로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거대 다리.
이곳을 산책하는것 역시 대하축제의 즐길거리입니다.
 

다리 아래서 보는 백사장항.
위에 올라가서 보시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이제 저 다리를 정복(?) 하러 떠납니다.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기에도 좋고, 걷는 거리 역시 부담이 없어요.
꼭 올락가보세요~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올라가면서 찍어본 다리의 모습입니다.
원형 다리가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구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예요.
정말 다르죠?
바다가 발 아래 있으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꼭대기에서 쳐다본 백사장항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발 아래는 투명한 아크릴 바닥이예요.
바다가 그대로 보여서 아찔하지요.
 

팔힘을 자랑하고 있는 딸아이예요.
대롱~대롱

 
갈메기떼는 바다 가운데 작은 육지 위에서 부지런히 무언가를 합니다.
 

드르니항쪽 위판장도 보이네요.
저기에서 수산물 거래가 이루어지는거겠죠?

 

 
다리 아래 드르니항쪽에는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가 있어요.
취사및 흡연은 절대 금지이니 꼭 기억하시구요.
 간단한 도시락과 피크닉매트를 챙겨가도 좋겠어요.

 

꽃게도 있고, 새우도 있고.
여기는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입니다.

 먹음직한 새우튀김이 눈길을 끌었어요.
 

 
통째로 튀긴 게 튀김도 자꾸만 군침이 도는걸요.
 

오징어 튀김까지.
튀김 삼총사가 제대로 준비되어있네요.
 

원산지가 표시된 대하들입니다.
 

 품종도 표시되어있어요.
양식, 자연산, 에콰도르산, 국내산..
원산지, 품종, 가격이 제대로 표시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자연산 대하들입니다.
살아있다면 회로 그냥~먹어도 맛있죠.
 

멈출 수 없는 튀김의 유혹에 빠졌어요. 
깐 새우, 껍질새우, 오징어튀김 주세요~

 

서해안에 오시면 유명한 게국지도 한번 드셔보세요.
게와 김치를 함께 담아 국으로 끓여낸 충청도의 특별한 찌개랍니다.

인심 좋은 아주머니가가득 담아주신 튀김들


 

제가 좋아하는 껍질새우.
껍질째 먹는 새우는 고소함이 두 배랍니다.
 

새우랑 오징어랑 친구하기로했어요.
게 튀김도 맛보고싶었지만 길거리에서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어 생략했어요.
 

이번 주말, 서해안의 아름다움과 대하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태안 안면도 대하축제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