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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사람향기]좋은 정보 서로 나눠요

2014.10.15(수) 16:25:11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지난 주 한 날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도서관에서 팥죽할멈 인형극 공연‘ 선착순 70명 모집.........]

‘선착순‘ 이라는 말은 참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문자를 보자마자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전화를 냅다 걸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신세대 엄마들, 얼마나 빠른지 벌써 전화가 내내 통화중입니다. 마침 시험 기간이라 일찌감치 돌아온 큰아들눔에게 띠동갑 동생을 위해 통화를 계속 시도해 볼 것을 부탁하고는 우리 아파트 엄마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선착순이랴, 빨리 접수해...........]

그렇게 해서 지난 주말은 여러 사람이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한 날 밤은 텔레비전에서 한 교수가 나와 정보를 주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대장암에 걸려 전이까지 된 상태였지만 수술 후 고구마를 잡곡밥에 넣어서 해먹었을 뿐 아니라 고구마로 깍두기를 담아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재발이 잘 된다는 대장암과 이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깍두기 담는 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고구마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화합물이 고구마 속살 보다 훨씬 많이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이 폴리페놀은 피부미백, 여드름균 저해에도 효과가 좋아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활성산소를 억제해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줘서 노화예방에 좋으니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 당장 고구마를 깍둑 깍둑 썰어 무쳐 보았습니다. 안내해 준대로 소금간을 살짝 한 후,  새우젓이나 멸치액젓을 넣으라고 했지만 없으니 생략하고 매실엑기스와 마늘, 고추가루, 참깨를 넣고 버무렸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요즘 제철이면서 값도 싼 고구마로 장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훌륭한 밑반찬을 만들 수 있다는 정보를 얻은 것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밤에 문자를 보낼 수 없으니 다음 날 아침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고구마로 깍두기 담아 드세요....]

이놈의 오지랖이 착한 밥상을 운영하고 있는 오미식당 주인장에게도 정보를 나눴습니다.
[손님상에 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당장 담아봐야겠다‘는 답이 왔습니다.

요즘 고구마 깍두기를 5일째 먹고 있는데 변비가 개선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색도 화사해 진 것 같습니다. 고구마 깍두기 정보를 공유한 분들의 얼굴색이 모두 화사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건강정보 하나 더 공유하고 싶습니다. 어느 한 날 텔레비전을 보니 기초체온 36.5도 이상을 유지하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뜻한 심장은 암이 걸리지 않는 것이 좋은 예라고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비만한 사람의 체온을 재보면 35도 이하로 체크가 된다고 합니다. 약간의 비만인 우리 남편 체온을 당장 재보니 35.3도 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35도. 그동안 왜그리 소화도 안되고 어깨는 뻑쩍지근 했는지 답이 나왔습니다. 그날밤부터 당장 핫팩을 이용하여 배를 따뜻하게 하고 집에만 오면 훌렁훌렁 벗어제끼고 최대한 간편한 옷차림을 하던 버릇을 고쳐 따뜻하게 옷을 입고 지냅니다. 전문가의 소개대로 몸에 열을 나게 해주는 대추,생강차를 끓여 마시고 아침에는 스트레칭으로, 오후에는 운동으로, 잠자기 전에는 핫팩이나 반신욕으로 기초체온을 올리고 있습니다. 역시 소화도 잘 되고 순환이 잘되는지 피부색이 그냥저냥 괜찮습니다. 우리 독자님들도 지금 체온을 체크해보시고 기초체온을 올려 건강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참 좋은 계절, 축제도 많고 가볼 곳도 많습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3일간 월드스타 비의 고향 서산 지곡면 중왕리 어촌체험마을에서 ‘뻘낙지 먹물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기대가 큽니다.
맨손으로 낙지도 잡아보고, 바지락도 캐고, 특히 먹물팩이 무료라는 군요. 이색적으로 낙지먹물그림대회가 열리구요, 낙지댄스경연대회, 황석봉 현대서예가의 대붓 퍼포먼스, 낙지 먹고 맴맴 게임, 낙지발 포터게임, 민속놀이(투호 제기차기), 소원가리비달기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도 무료, 낙지비빔밥도 시식할 수 있답니다.

바닷물이 출렁이던 곳이 금 새 넓은 갯벌로 변하고, 그 뻘 위로 온갖 생명들이 숨바꼭질 하는 경이로운 곳에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추억을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다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훅! 와 닿는 정보가 있거든 서로 나누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다면 함께 행복해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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