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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하는 일'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홍성지역자활센터

2014.09.24(수) 10:51:49 | 커피의 향기 (이메일주소:tjddufqhd33@hanmail.net
               	tjddufqhd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년 여름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자활센터 평가에서 자활성공률, 취업유지율, 사업단운영, 참여자 관리, 지역 일자리 연계 및 특화사업 등 모든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2014년 우수자활센터’로 선정된 곳이 있다.
홍성지역자활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홍성지역자활센터 내부

▲ 홍성지역자활센터 내부


그런데 더 놀랄 일은 2012년 최우수자활센터 선정, 2013년도 우수자활센터 선정에 이어 금년도 2014년 평가까지 ‘우수센터’로 선정되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부상으로 1400만원의 인센티브 받았다고 하니 여간 자랑스럽지 않을수 없다.
 
며칠전 이 주인공 자활센터를 취재했는데 특히 주목할만한 사업으로는 ‘청풍명월’이라는 누룽지 브랜드로 사업을 벌여 누룽지가 주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덕분에 그 판매수익으로 저소득층 자활과 자립에 큰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냥 적당히 책상에 앉아 문서로만 일을 하는게 아니라 눈에 띄는 적극적 발품노력 행정으로 실질적 효과를 내는 현장이었다.

홍성지역자활센터에서 누룽지를 굽는 모습

▲ 홍성지역자활센터에서 누룽지를 굽는 모습


누룽지 구이 기계를 달군 후

▲ 누룽지 구이 기계를 달군 후


미리 해 놓은 밥을 얹습니다(이 쌀은 100% 홍성애서 생산돠는 친환경 깔로 지은 것입니다. 중국산은 저리가라, 얍!!)

▲ 미리 해 놓은 밥을 얹는다. 이 쌀은 100% 홍성에서 생산돠는 친환경 쌀로 지은 것이다.


밥을 고르게 편 뒤

▲ 밥을 고르게 편 뒤


뚜껑을 닫아 익힙니다

▲ 뚜껑을 닫아 익힌다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 뚜껑 개봉. 짜잔!

▲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 뚜껑 개봉. 맛있는 누룽지 완성.


바삭하고 맛나게 구워진 노릇한 누룽지

▲ 바삭하고 맛나게 구워진 노릇한 누룽지


홍성지역자활센터에서 별미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아울러 저소득층의 자립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청풍명월 누룽지 사업을 시작한건 작년 10월이었다고 한다.
 
당시 홍성지역자활센터에서는 홍성군으로부터 자활기금 7000만원을 융자받아 누룽지판매사업단을 만들어 운영키로 하고 현재의 홍성읍 월산리에 공장과 제품 판매장을 마련했다.
여기서 청풍명월 누룽지, 누룽지 과자, 웰빙과자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다.
 

상품 포장이 완료된 누룽지

▲ 상품 포장이 완료된 누룽지


누룽지는 100% 홍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을 이용해 만든 웰빙 식품으로 무착색, 무향료의 영양만점 간식이며 공식적인 품질검사를 거쳐 상품화된 인증제품이다.
 
청풍명월 누룽지를 굽는 양은 1일 쌀 소비량이 10kg정도인데 이정도면 300g들이 누룽지 약 25봉지가 생산된다고 한다.
수익금은 전액 이분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적립이 되고 홍동면의 홍동로컬푸드마켓과 장곡면의 생미장터에 납품돼 지역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중에 청풍명월 누룽지가 맛있다며 꾸준히 택배로 구입해 먹는 단골고객이 있을정도라고 한다.

요즘 고기집 가면 후식 메뉴로 냉면이나 누룽지탕을 먹는데 이것이 바로 홍성지역자활센터 같은 곳에서 나오는 누룽지로 만드는 것이니 많이들 사랑해 주면 좋겠다.
단, 중국산 누룽지는 절대 사절.
 

센터에서 운영하는 반찬사업

▲ 센터에서 운영하는 반찬사업


배달을 위해 도시락에 담겨진 반찬들. 맛있어 보이죠?

▲ 배달을 위해 도시락에 담겨진 반찬들. 맛있어 보인다.


주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포장 완료된 반찬 도시락들

▲ 주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포장 완료된 반찬 도시락들


이뿐만 아니다.

센터에서는 반찬가게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이 또한 주변의 맞벌이 부부나 홀로 사는 남자, 그리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가정에서 아주 큰 인기를 얻고 있어서 은근 대박사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반찬 3종류에 국1그릇을 담아 주2회, 월 8회씩 배달해 주는데 가격은 한달에 10만원. 물론 1회 배달 분량이 1인 한끼분이 아니라 넉넉한 분량이어서 여럿이 먹을수도 있도록 구성이 돼있다.
 
그렇다면 이곳 홍성지역자활센터에서 누룽지 판매사업으로 어떻게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 있는 것일까.
 

윤명희 센터장님(너무 예쁘시죠)

▲ 윤명희 센터장님(너무 예쁘심)


윤명희 센터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곳에서 누룽지를 굽는 일에 고용되신 직원분들이 모두 지원대상인 분들입니다다. 즉 여기서 일을 함으로써 일자리를 얻고 그 수익으로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게 첫 번째 중요한 역할인거죠. 그리고 두 번째는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누룽지 굽는 기술과 판매 노하우 등을 배워 앞으로 누룽지사업을 직접 창업할수 있도록 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자립과 자활을 위한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사업이 아닐수 없다.


김애란 팀장님(정말 예쁘시죠)

▲ 김애란 팀장님(정말 예쁘심)


이어서 김애란 팀장님의 설명이다.

"누룽지 굽는 일이기 때문에 큰 공간도 필요 없고 큰 기계나 장비가 필요 없어요. 즉 집안에서도 누룽지 굽는 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창업도 용이합니다. 아울러 자립해서 나갈때는 이곳에서 그동안 사용하던 누룽지 굽는 기계도 모두 무상 제공하고, 특히 자립후 1년간은 초기 사업자금도 지원해 줍니다. 이를테면 ‘자활AS까지’ 제대로 해드리는 겁니다"
 

한쪽에선 일일 결산을 하느라 바쁘십니다

▲ 한쪽에선 일일 결산을 하느라 바쁘시다


자활센터에 들어가는 조건은 기초생활수급자, 120%의 차상위자중 신청을 받아 일정한 심사를 거쳐 적절한 분을 받아들이는데 일단 들어오게 되면 무작정 누룽지를 굽게 하는게 아니라 미래 자립을 위해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도하는게 기본이란다.
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도 도우며 학원까지 보내드린다.
 
실로 손에 잡히는 행정을 펼치고 있는 홍성군의 지역자활센터 직원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천사띠’라는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사업 많이 펼쳐 더 많은 분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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