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75.8%로 전국 시·도 중 1위
불통 넘어 투명사회로 한발 전진
충남도의 정보 공개율이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투명한 정부의 초석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안전행정부가 조사한 기관별 원문 공개율에 따르면 충남도가 지난 6월 77.4%로 정부 기관 및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어 7월에도 75.8%로 자리를 지켰다.
이하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를 포함하면 총 134개 정부 단체 중 대전 유성구와 경남 창녕군, 전남 장성군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하는 수치다.
7월 30일 기준 정부 기관의 평균 원문 공개율을 보면 중앙행정기관은 24.6%(7만 9144건 중 1만 9450건 공개), 광역자치단체 60.9%(12만 2311건 중 7만 4497건 공개), 기초자치단체 53.2%(10만 7252건 중 5만 7110건 공개)의 수치를 각각 기록했다.
중앙기관 중 가장 높은 공개율을 보인 곳은 대검찰청으로 71.7%(46건 중 33건 공개)를 보였다.
이어 법제처는 56.9%(1261건 중 717건 공개)를, 민주평통은 50.8% (124건 중 63건 공개) 등의 순을 나타냈다.
반면 외교부(3.9%)와 국방부(4.8%)는 낮은 성적을 얻었다.
이는 보안기관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충남이 75.8%(7094건 중 5376건 공개)로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이어 경기도가 72.7%(1만 2068건 중 8772건 공개), 강원도가 72.3%(1만 189건 중 7367건 공개)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자치단체는 50~60%대의 수치로 조사됐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초단체와 비교해도 충남의 성적은 상위권이었다.
71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공개율을 보인 곳은 대전 유성구로 92.5%(4617건 중 4273건 공개)를 기록했다.
이어 경남 창녕군이 88.2%(3307건 중 2912건 공개), 전남 장성군이 78.9%(3989건 중 3147건 공개)로 뒤를 이었다.
한편, 충남도는 앞서 3~6월까지 안행부가 실시한 원문정보 공개율 조사 결과 77.4%로 정부와 광역단체 기관 중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자치단체까지 포함할 경우 대전 유성구(92.9%)와 경남 하동군(87.3%), 전남 장성군(78.5%)에 이어 4번째 높은 수치다.
정부기관 원문정보 공개율은 정보공개포털(op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현 gaemi2@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