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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사람향기]우리 모두가 이런 사람이기를...

2014.07.04(금) 11:29:00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목적이 없는 투명한 사람이 좋다.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이 좋다.
속에 무슨 생각을 할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문득 생각나 차 한잔 하자고 전화하면
밥 먹을 시간까지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머리를 써서 상대를 차갑고
냉철하게 하는 사람보다,
가슴을 써서 만나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람

마음이 힘든 날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흐린 날에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왠지 햇살 같은 미소 한번 띄워줄 것 같은 사람

사는 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오히려 말없이 기도해 주는 사람

내 속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 드러내지 않아도
짐짓 헤아려 너그러이 이해해 주는 사람

욕심 없이 사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진심으로 충고를 해주면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어딘가 꼬여서 항상 부정적인 사람보다
매사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사람

열마디의 말보다
침묵에도 내 속을 알아주는 사람

양은 냄비처럼 빨리 끓지 않아도
뚝배기처럼 느리고 더디 끓어도,
한번 끓은 마음은 쉬이 변치 않는 사람

내가 나요, 교만하지 않고
남이 나를 인정할 때 까지,
그 때를 묵묵히 기다릴 줄 아는 겸손한 사람

사람을 물질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마음에 더 중심을 두는 사람

진솔함이 자연스레 묻어나와
내면의 향기가 저절로 배어 나오는 사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그에 흔들림 없이 자신을 지키는 사람

세상 풍파, 사람 풍파에도
쉬이 요동치지 않고 변함없고 한결같은 사람

입으로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사랑이 느껴지는 바다 같은 사람
그래서 처음보다 알수록 더 편한 사람..

우연히 접한 이 글귀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몇 분에게 이 글을 보내드렸더니
“요고 딱 나잖아.” 하면서도 멋쩍은 웃음을 웃는 분이 있는가 하면,
“마음은 한 구절도 빠짐없이 꼭 이런 사람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된다. 노력해야겠다.”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내 옆에 이런 사람만 있으면 세상 살맛나겠다 싶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몇 가지나 해당사항이 있을까 차근차근 손가락 짚어 가며 헤아려 봤습니다. 부끄럽게도 전멸입니다. ‘내 옆에 이런 사람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대신, 내가 이런 사람 먼저 되어 보려고 몸부림쳐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자기야, 나 처음보다 알아갈수록 더 편한 사람 맞지?”
맞답니다. 하나 제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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