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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핸드폰 고장 ‘언제까지 천안가나’

선거기간 정치권 ‘반짝관심’…3개월째 ‘방치’

2014.07.01(화) 11:06:02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seinhj@nate.com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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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폐업이 장기화 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자로 폐업한 아산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3개월 간 문이 닫혀져 있는 상태로, 삼성전자의 핸드폰이나 전자기기가 고장 날 시 인근 천안 지역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 필수기기가 된 핸드폰의 경우는 빠른 수리를 요하는 제품이나, 천안까지 찾아가는 시간이 추가적으로 발생해 시민들의 불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모종동에 거주한다는 한 시민은 “갑작스럽게 고장 난 핸드폰을 수리하려고 보니, 천안으로 가야하더라. 급한 일이 있어서 빨리 고쳐야 하는데, 천안까지 가는 시간이며 경비며 화가 나더라. 인구 30만 도시이고, 또 삼성은 아산에 입주해 있는 기업인데, 정작 아산에서는 삼성 제품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선거운동 기간의 영향으로 한때는 시민들의 불편을 대변하겠다며 후보자들이 나서서 집회에도 참여했으나, 정작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은 나 몰라라 하는 분위기로, 정치권에서도 멀어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 주민은 “폐업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외치는 것을 보고, 조만간 어떤 대책이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지금은 오히려 더 조용해 졌고, 닫힌 문은 열 기미가 안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다른 주민은 “천안까지 찾아가는 시간이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삼성에서 아산시를 생각한다면, 출장소 개념의 서비스센터라도 빨리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말경 수원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본사를 찾아 ‘아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서를 전달한 안장헌 의원은 “서명서 전달 이후 본사 측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6월 26일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사는 실무교섭을 갖고 ‘가급적 2개월 내에 폐업된 충남 아산센터의 조합원들은 신설되는 센터나 인근 센터로 우선 고용을 보장토록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도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갑작스럽게 일터를 잃었던 아산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생계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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