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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사람 생명 노리는 ‘한여름의 밤 바다’

안전이 행복이다

2014.06.30(월) 17:56:4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사람생명노리는한여름의밤바다 1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서해안의 유명 해수욕장들이 줄줄이문을 열고 있다.

가장 먼저 대천해수욕장이 지난 14일 개장했다. 이곳은 동양 유일의 패각(貝殼, 조개껍질) 모래사장으로서 일반 모래보다 곱고 부드러우며, 바닷물 깊이가 얇고 수온이 따뜻해 해수욕을 하기가 좋다.

이어 20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문을 열었고, 오는 28일엔‘신비의 바닷길’(물 갈림)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해수욕장과 아카시아숲이 무성한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이 개장한다.

7월 초엔 서해안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당진 원산도의 원산도해수욕장과 오봉산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는다.

매년 서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은 늘고 있는 상황으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명소인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아름답고 낭만적인 해수욕장이지만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3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463명이 발생해 그중 457명이 구조되고 6명은 사망했다. 사고 장소는 해수욕장 461명, 계곡 2명으로 대부분의 사고가 해수욕장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188명으로 40% 이상을 차지했고, 수영 미숙이 45명으로 10%로 나타났다. 이어 음주 등이 뒤를이었다.

그중 안타까운 것이 어린이 안전사고이다. 어린이 물놀이 사고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양동이나 욕조, 화장실, 수족관 등 훨씬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위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스스로의 안전 의식과 주위 사람의 관심, 그리고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물놀이 장소에서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어린이와 어른으로 나누어 알아보도록 하자.

물에 빠진 사람 발견하면 뛰어들지 말고 구조요청을 먼저 어린이가 지켜야 할 사항이
다.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손·발을 먼저 물에 적셔 갑작스런 체온 변화에 대비한다. ▲물놀이는 반드시 보 호자의 관찰이나 안전요원이 배치 된 곳에서 해야 하고 아이들만의 물놀이는 위험하다. ▲하천에는 모래, 자갈 등 골재 채취를 한 웅 덩이들이 곳곳에 있어 위험한 요 소들이 있음을 꼭 인지해야 한다. ▲구명조끼를 입어 익수 사고에 대비한다. ▲음식을 먹고 나서 바 로 물에 들어가거나 너무 깊은 곳 은 가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가 물 놀이하기에는 배꼽 높이가 적당하다. ▲튜브를 이용하는 경우 수영 하기 전에 바람이 새지 않는지 꼭 확인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 견하면 어른에게 알리고 절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다음은 어른이 지켜야 할 사항이다.

▲물 근처에 아이 혼자 두거나 형 제끼리 남겨두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공 모양의 튜브는 미끄 러워서 어린이들이 물에 빠질 위 험이 높으므로 도넛 모양의 튜브 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요 원이 있는 곳에서만 수영을 한다. ▲공복(空腹, 빈 속)이나 음식물 을 먹은 직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수영 실력 을 자만하지 말며, 너무 깊은 곳까 지 들어가면 위험하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소방관들이 인명 수색을 하는 모습. 사진/방호구조과

▲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소방관들이 인명 수색을 하는 모습. 사진/방호구조과



119수상구조대 배치 확인
심폐소생술 익히기 바람직


이러한 내용은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간단한 안전수칙이다.

문제는 이러한 수칙을 지키지 않는 안 전 불감증이다.한편 충남소방본부는 여름철 물 놀이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119시 민수상구조대를 발족하고 해수욕 장과 계곡 등에서 활동을 펼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 원과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모두 1,068명이 참여해 안전순찰 활동 과 수상·수중 인명구조, 익수사 고 방지 및 안전조치, 미아 찾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스킨스쿠버와 심폐소생 술 등 수난 구조훈련을 마친 정예 요원이므로 근처에 대원(유니폼 착용)이 배치돼 있는지 미리 확인 해두는 것이 좋다.

또 주변에 설치 된 소방안전 체험부스를 찾아가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것도 유익하다.

올 여름 찜통더위와 강한 햇빛 을 피해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간 단한 안전수칙을 알아두고 반드시 지켜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 방해야 하겠다.
●방호구조과 041-635-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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