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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안면도 사진 런던에 걸린다

사진가 손현주씨 런던 ‘목스페이스’ 초대전 연다

2014.06.24(화) 00:29:11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대한민국 안면도에서 영국 런던으로, 섬에서 섬으로 시간 이동한 사진들’
런던의 심장에 한국의 섬 안면도 사진이 걸린다.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맞은편에 위치한 ‘목스페이스’(mok space) 갤러리는 태안 안면도에서 섬의 근원에 대한 사유와 성찰로 관념적 작업을 진행해 온 사진가 손현주씨(50 사진)를 초대, 2주간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손현주씨

▲ 손현주씨



따라서 작가는 섬과 바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찍어 온 ‘섬은 부표다’(The Island is a Buey) 시리즈 25점과 물의 드나듦을 통해 우주의 순환을 그린 동영상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일정은 6월25일~7월5일이다.
한국의 섬 사진이 런던 중심가에 집중 전시되는 일은 처음이다. 작가는 안면도를 걸어서 일주하며 발견되는 부표를 통해 ‘순간적인 일렁임’(푼크툼, punctum)을 느꼈다.
부표는 위치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바다위에 띄우는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구조물이다. 바람이나 어떤 환경으로 인해 ‘관계가 끊어졌을 때’ 부표는 배회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시작한다.
쓰레기로 보일 수 있었던 부표가 카메라 속으로 들어와 작가와 관계를 형성하며, 물성을 버리고, 시공간에서 의식을 확장 시켰다. ‘섬은 부표이고 부표는 가라앉지 않는다’는 명제를 인간의 욕망과 대비, 강렬한 빛과 섬의 결(Texture)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목스페이스의 큐레이터 쥴리목(Julley Mok)은 “본질적으로 섬 유전자를 지닌 작가가 내면 깊숙이 잠재한 무의식을 동력으로 퍼낸 섬 작업들을 지켜봐왔다”며 “작가 특유의 비현실적이며 사유를 갖게 하는 현대 작업들은 런던 오피니언리더들과 아티스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현주 작가는 안면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섬을 떠나지 않았으며, 이후 신문기자 생활을 20년간 했다. 와인칼럼니스트, 푸드칼럼니스트, 여행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와인 그리고 쉼’ ‘계절밥상여행’ 등 다수가 있다. 5년 전 고향인 섬 안면도로 귀향, 두 번에 걸친 안면도 도보일주 등을 통해 치열한 사진작업을 펼쳐왔다
 

손현주 사진작가의 런던 전시회 초대장

▲ 손현주 사진작가의 런던 전시회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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