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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없어서 못 파는 칠갑산 청정 고사리 대령이오

[도민리포터] 잔칫상·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토종 웰빙 음식

2014.06.03(화) 14:58:09 | 최순옥 (이메일주소:didrnlwk55@hanmail.net
               	didrnlwk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옛부터 제사상이나 각종 잔칫상에 절대 빠지지 않는 토종 웰빙 음식이 하나 있죠. 고사리란거 금새 눈치 채셨을것 같네요.

고사리, 참 맛있죠.

충청남도에서는 청양 칠갑산이 유명합니다. 얼마전 도민리포터가 청양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고사리는 보통 4월부터 6월까지가 수확시기인데 삶은 후 말려서 그것을 사시사철 각종 양념과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고급 산나물인데 이번엔 청양 고사리 자랑좀 해야겠습니다.
 
청양에서는 2009년부터 농가소득 틈새작목으로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해 현재 200여농가(30ha)가 품질 좋은 청정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민리포터가 청양군 농업기술원의 안내와 소개를 받아 찾아간 곳은 청양에서도 고사리 재배로 가장 유명하시다는 이종수 선생님댁이었습니다.
 
청양군 칠갑산 자락 아래 남양면 금정리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로 키워내어 수확이 한창이던 한달 전 이종수 선생님 농가에서는 고사리 수확을 막 끝내고 저녁 노을을 맞이하고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야트막한 산자락의 고사리 밭

▲ 야트막한 산자락의 고사리 밭


고사리 밭 농장주이신 이종수 선생님.

▲ 고사리 밭 농장주이신 이종수 선생님.


이종수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고사리가 자라고 있는 야트막한 산자락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1400여평의 고사리 밭. 저녁 노을에 붉게...

▲ 1400여평의 고사리 밭. 저녁 노을에 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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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녘 하늘로 넘어가는 저녁 노을을 받아 산자락도 붉으스레 물들어가고 있었는데 1400여평의 야산에는 길이 30~50cm 안팎의 청정 고사리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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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생님이 고사리의 생육과 재배법, 그리고 약효등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고사리 본채

▲ 고사리 본채


“고사리는 예로부터 귈채라 불리며 임금님께 진상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자연식품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아예 불로장생 식품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제사때 고사리 빠지는거 봤어요? 제사뿐만 아니라 비빔밥이나 육개장, 해장국 같은데에도 꼭 고사리가 들어갑니다. 음식마다 좀 가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사리 안먹는다는 사람은 못 봤어요”
 
이선생님의 고사리 자랑을 들으니 정말 그렇더군요.
고사리는 단백질, 칼슘, 철분,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머리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산자락 고사리 밭의 청정 고사리들

▲ 산자락 고사리 밭의 청정 고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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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자락 위에 볼록볼록 솟아 있는 고사리들이 “저좀 따 가세요”라고 외치는 듯 합니다.
 
칠갑산 청정고사리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 충족을 위해 건고사리, 진공포장 생고사리 등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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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산에서 따낸 고사리를 가져다가 삶습니다.
 보세요. 토실토실 살이 찐 듯한 고사리 몸통을요. 아주 튼실하고 맛나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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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삶은 직후 말리기 전의 모습인데 한움큼 잡아 보니 그 향내가 보통이 아닙니다.


마당에서 삶은 고사리를 태양빛과 자연풍으로 말리는 모습.

▲ 삶은 고사리를 마당에서 태양빛과 자연풍으로 말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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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그대로 마당에 나가 청정 자연풍과 태양빛으로 말립니다.
어느 한 구석 인공의 어떤 것이 가미되지 않는 모든게 자연 그대로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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탸양빛 아래서 말려 이제 진공포장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상태입니다. 참 잘 말랐죠.
바짝 마른 탓에 이렇게 딱딱한 막대기 같지만 이것을 다시 물에 불려 볶아서 음식을 하면 수입해서 먹는 중국산과는 비교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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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종수 선생님 농가에서 진공포장 한 생고사리입니다.
말린 고사리와 생고사리는 종류에 따라 100g, 200g, 300g으로 나뉘어 전국에 배송이 되는데 청정한 칠갑산 자락에서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해 태양빛과 자연풍으로 말린다는게 소문이 나서 전국에서 찾는다고 합니다.
정말로 없어서 못 판다고 하더라구요.
 
“고사리는 처음 심을 때 풀을 죽이기 위해 제초제를 뿌릴 수는 없고, 일일이 손으로 뽑아 줘야 하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2년차부터는 노동력이 적게 들어가고 수확기도 4월 말부터 6월까지로 농한기라 일하기가 그래도 좀 수월한 편입니다”
 
늘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보면 고사리 농업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더군요.
 
그리고 현재 청양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사리를 전략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칠갑산 청정고사리연구회를 만들어 회원간 재배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재배기술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칠갑산 청정고사리 발전에 노력하고 있답니다.
 
청양 칠갑산 청정고사리, 앞으로 우리나라 식탁에 사시사철 고급 반찬으로 올라가 꾸준히 사랑받기를 응원합니다.
 
칠갑산 청정고사리 주문 : 청양 이종수씨 010-881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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