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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토끼밥굴농장 김영신 사장

희망은 노래를 타고 흐르고

2014.05.15(목) 03:15:24 | 금강마음 (이메일주소:msim1174@naver.com
               	msim1174@naver.com)

 
녹색이다.
온 천지가 짙푸름으로 향해가고 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공주사대부고를 다닌 사람이라는 것이 한때는 짐처럼 다가온적도 있다.
사대부고를 나와 농사꾼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 또 한번은 자존심을 건드린 적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농사꾼이다.
부모님 세대가 노동으로 일관된 농법으로 짓던 것에서 벗어나 좀 더 체계화시키고, 좀 더 계절을 응용해 경제적 충족을 채우려 머리를 싸매고 노력하는 농사꾼이다.
한때는 넘어진 적도 있다. 넘어져 일어서지 못하는 몸과 마음을 이제 조금씩 일으켜 세운다.
교통사고로 걷지 못하는 시간이 있었어도 좌절하지 않은 것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그렇게 김영신 사장은 농촌체험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동안 가구만드는 사업을 기반으로 다져진 경험을 토대로 9정의 밤나무 산을 빌어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봄에는 이른봄부터 초봄까지 고사리 수확을, 여름이면 복숭아 수확을, 가을이면 밤 등을 따며 일년이 바쁘다. 그중에도 틈틈이 목공예체험실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모든 것은 처음의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하지를 못하는 것 같다.
무모할 정도로 뛰어들었던 북숭아 과수농업은 그런 김 사장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이제는 공주하면 밤이 유명하다는 인식을 실감하면서 정안면에서 정정도의 밤산에서 밤수확을 올리고 있다.
가을에만 밤이 나오는 농촌 경제의 순환을 살리고자 봄에는 고살를, 여름에는 복숭아, 가을이면 밤 수확, 겨울과 틈틈이 목공예체험장을 운영해 체험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해 고사리 농사는 시행착오를 거쳐 손해를 보는 정도였다. 올해는 조금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듯 산골에 들어와 농사일을 계획하고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준 아내와 어머니에게 감사하다. 아내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김 사장은 삶의 연륜이 더해가면서 농사일을 통해 성실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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