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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고운 목소리로 마음까지 치유

당진시보건소 방문간호팀

2014.05.13(화) 08:51:22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고운목소리로마음까지치유 1


당진시 보건소에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간호사들이 있다. 천사들의 합창단이라는 뜻을 가진 엔젤스콰이어가 바로 이들이다.
각 읍면별로 흩어져 있었던 방문간호사들은 2011년 당진시보건소 방문간호팀이 새롭게 꾸려지면서 엔젤스콰이어도 함께 만들어졌다.

방문간호사들은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간호하는 직업이다. 이런 방문간호사의 업무 특성상 잦은 출장으로 직원 간 서로 마주치기 힘들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것이 합창단의 첫 시작이다. 엔젤스콰이어는 매일 출근 전 아침체조와 함께 합창 연습을 하며 직원 간 돈독함을 다지고 있다.


제1회 당진합창대제전 참여를 시작으로 합창단 창단을 알린 엔젤스콰이어는 이후에도 노인요양시설, 노인대학,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각 기관의 사전행사, 타 지역 대회 등 멈추지 않고 활동해 왔다. 특히 작년에는 서산시합창경연대회서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빛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여러 공연 속에서도 많은 이들의 열렬할 지지를 받는 공연은 ‘사랑나눔음악회 정기발표회’다. 1년에 한 번 방문간호사들이 간호하는 환자들을 초청해 공연하는 자리다. 


이 공연을 보고 대상자들은 “우리 선생님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 올리기도 한다고. 
아픈 이들을 치료하고 더 나아가 고운 목소리로 마음을 치유하는 엔젤스콰이어는 앞으로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지고 보듬어 나갈 예정이다.
 

<봉사단 명단>
박현숙, 박정규, 최국자, 정애영, 박미숙, 이은숙, 김윤희, 김경원, 박정미, 윤상운, 정민희, 이영순, 이효정, 이은주, 한윤희, 김시내, 박은경, 오지현, 배선미, 김이화, 문미연, 이혜림, 이용미[단원 인터뷰]

박정규 : 요양원에 가서 합창 할 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 나요. 단원들도 울면서 노래해요. 그냥 그분들을 보다 보니 이유 없이 눈물이 나네요.

김시내 : 새로운 곡을 할 때는 합창단 호흡이 잘 안 맞춰 질 때도 있는데 아침마다 연습을 해가며 맞춰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문미연 : 평소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분들에게 특별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박은경 : “선생님 덕분에 내 평생 이런 공연 처음 봐”라고 말하신 어르신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합창으로 그분들에게 마음의 보탬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한윤희 : 농사 일 하시다가 음악을 접하면서 힐링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말을 들을 때가 저는 가장 힐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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