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벚꽃잎이 길 위에 살포시 융단마냥 내려앉았다.
곳곳에 떨어진 벚꽃잎
약수터에 물 뜨러 나온 아주머니도 그 풍경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신다.
벌써 벚꽃엔딩이라니
꽃잎은 지고 새싹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렇게 일찍 갈 줄이야.
내년에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된다.
짧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벚꽃잎
그렇게 올해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벚꽃잔치는
막을 내리고 말았다.
짧았기에 더욱 아쉬웠던 벚꽃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