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래
▲ 머위
나물 주성분 암 발생률 낮춰
달래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봄철, 봄나물이 건강 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업기술원은 도민 건강을 위해 봄나물을 제철에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몸에 좋은 봄나물은 달래, 머위, 냉이, 쑥, 두릅 등으로 그 이름만 들어도 입맛이 돌고 특유의 향기로 식욕을 돋운다.
사람의 체내 기운을 북돋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는 봄나물은 비타민 A, B, C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비타민 공급식품으로도 우수하다.
특히 봄나물에 많은 비타민A는 β-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작용으로 한국인 사망률 1위인 암의 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 봄나물 중에 ‘작은 마늘’로 불리는 달래는 위염과 불면증을 치료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달래는 전국적으로 충남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재배면적은 서산과 태안에서 497㏊ 정도 되며, 서해 해풍을 맞고 자라 특유의 맛과 향이 깊고 요즘 농가에서 한창 출하 중이다.
머위도 논산과 서천에서 생산한 것이 전국 유통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성인병 예방과 함께 칼슘, 인, 니아신, 비타민C 등이 풍부하고 17가지나 되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농가에서 재배하는 봄나물은 추운 겨울 동안 노지와 비가림하우스에서 자라는 월동작물로, 대부분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어 흐르는 물에 씻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봄에 제철 맞는 봄나물은 몸의 보약”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도민 모두가 건강한 봄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041-635-6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