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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돈을 넘어 사람으로…행복 경제를 말하다

도내 사회적경제인 간담회

2014.03.19(수) 16:36:5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업체 간 연대·판매망 절실
 
사회적경제인 간담회가 지난 4일 도청에서 열렸다. 돈이 우상이 되는 기형의 경제를 넘어 인간이 주인이 되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의견이 모여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석올미마을과 왕대골체험마을 등 도내 유수의 사회적 경제 대표와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 중간지원 조직이 함께했다. 이들로부터 사회적 경제의 현재와 가능성을 들어봤다.
 
조직간 협력과 자율 관건

 
▲박상우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 사회적 경제로 삶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전환점에 왔다. 그러나 폐업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자주역량 키우는 방향으로 혁신해야 한다.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협력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기초 체력을 높여야 한다.
 
▲송두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 사회적 경제 주체들 간 연대 문화 형성이 필요하다. 지역 사회 내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에 윤리적 소비문화를 확대해야 한다.
 
▲김영도 사회적기업 협의회장 : 활성화를 위해 조직화가 중요하지만, 어렵다. 사회적 기업 협의회의 경우 자체적으로 간사 한 사람의 지원 비용도 나오지 않는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것도 한계가 있다. 자율성 때문이다.
 
전문성 향상 산학협력 시급
 
▲김진헌 마을기업 협의회장 : 마을기업 운영 실효를 높이기 위해 사업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전문 영업조직을 갖춰 개별 마을기업을 도와야 한다. 산학협력이 필요하다. 전문 영역에서 마을기업 상품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협조가 요구된다.
 
▲최재권 드림앤첼린지 대표 : 영세성을 넘기 위해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지역 전문가나 대학 등과 연계 필요하다. 그러나 인센티브 없이는 연계가 안 된다. 정부 지원을 해당 연구소나 대학에 직접 할 필요도 있다.
 
판매망 확보 어려움 많아
 
▲박상우 사무국장 : 안정적 판매망 구축도 관건이다. 커뮤니티 형태를 구성하고 이 안에서 윤리적 소비를 확장해 가는 방식과 기존 도내 주요 특산물 매장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찾아야 한다.
 
▲최호상 기업인연합회장 : 사회적 기업들의 사업계획이 미흡하다. 소비자 요구에 대한 방향이 전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케팅이다. 마케팅 차원의 행정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최재권 대표 : 판로를 위한 제도 지원도 요구된다.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 업체에 일정 인센티브를 준다면 좋을 듯하다.
 
성공의 열쇠…연대와 전략
 
▲김금순 백석영농올미법인 대표 : 핵심은 성공한 사회적 경제 주체가 나오는 것이다. 그래야 활성화된다. 백석올미 마을의 경우 초창기 무보수로 참여했다. 하지만 이제는 초기 출자금 다 받아 갔다. 다른 곳에서 부러워하며 사회적 경제를 시도하려 한다.
 
▲소정식 왕대골체험마을 대표 : 중요한 것은 마을 사람들의 연대다. 왕대골 마을은 과거 장례식 반대 투쟁에 나서며 연대의 가능성을 경험했다. 중요한 자원이다. 또 성공적 콘텐츠 발굴을 위해는 지역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최재권 대표 : 합리적 정책도 요구된다. 드림앤첼린지의 경우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상당수로 노동생산성 낮다. 그러나 정부의 일자리 지원은 5년 한기다. 문제다. 우리 같은 기업에 대해서는 낮은 비율의 지원을 장기적으로 해줄 필요가 있다.
 
▲이상진 송악에너지공방 대표 : 사회적 기업의 근본을 뒤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에너지를 아끼고 생활에 활용하는 기술을 일반인에게 알려주는 게 우리의 모토다. 사회적 경제의 근본인 적게 쓰는 소비에 우선 주목해야 한다.
 
다양한 모델 개발 고민해야
 
▲이윤기 중간지원조직 이사장 : 세 모녀 동반자살 가슴아픈 보도가 있다. 가난 때문이다. 취약계층이 밀집한 곳을 중심으로 자살 예방에 필요한 사업을 해야 한다. 사회적 경제와 연관해 여러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김영도 회장 : 노동집약적 사업도 필요하다. 종합 운동장이나 해수욕장 청소 등을 하면 많은 일자리 창출이 된다.
 
▲김제선 사회적경제 육성위원 : 충남 현실에 맞는 기업을 키우며 이에 정부 시책을 접해야 한다.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충남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고민이 많아야 한다.
/박재현 gaemi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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