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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안섬풍어당굿대제 “만선 풍어 이루소서”

2014.03.14(금) 19:24:08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 안섬풍어당굿은 연평도로 조기잡이를 나가기 전 어민의 무사귀환과 풍어를 빌던 풍어제로 송악읍 고대리 안섬마을에서 45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다. 풍어제는 엄격한 유교식 제사와는 달리 육지와 바다에서 무당이 춤과 노래를 곁들인 굿을 하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화목과 협동을 다지는 마을축제 형태를 띤다.

안섬풍어당굿대제만선풍어이루소서 1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풍악이 울려퍼지고 형형색색의 장식들이 붙어있는 늘씬한 봉죽기 아래에 서너명의 장정들이 모여 붙었다. 아슬아슬 쓰러질듯 움직이는 봉죽기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들 법하지만 다들 저마다의 흥에 취해 안섬풍어당굿대제를 즐겼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안섬풍어당굿대제(보존회장 김종문)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안섬포구 일원에서 열렸다. 

첫째 날 당주안굿과 장승세우기를 시작으로 봉죽을 달고 뱃기를 세우는 것으로 안섬풍어당굿의 막이 올랐다. 이어 당집과 마을 곳곳에서 굿이 이어지며 마을의 안녕과 만선 풍어, 무사고를 기원했다. 

안섬풍어당굿대제만선풍어이루소서 2


둘째 날에는 해오름 풍물단의 풍악이 주민들의 흥을 돋구는 가운데 봉죽기 행렬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은 봉죽기와 뱃기를 내리고 오방굿, 명도굿, 뱃고사를 진행했으며 마을입구에 위치한 대동샘에서 용왕제를 지냈다. 이어 당집 앞에서 열린 장승제와 마을 돌며 진행하는 거리굿 등이 펼쳐졌다. 선착장에서는 발심지와 함께 액운을 띄워 보내며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안섬풍어당굿은 지난 1994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역사적·전통적 풍어제로 1996년 안섬풍어당굿 전수회관을 지어 전통문화를 보존해 오고 있다.  


참가자 미니인터뷰
이영자·정영옥·김진각(안섬포구) 
“안섬풍어당굿대제가 당진을 대표하는 행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주민들이 탈없이 한해를 보냈으면 해요.”

박선영 어촌계장 
“올해 안섬풍어당굿이 무사히 진행돼서 집행위원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안섬풍어당굿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류인철(기지시)·이근상(석포리) 
“매년 안섬풍어당굿대제 구경을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볼거리가 더욱 많은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백금현(안섬포구)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입니다. 올해는 모두 부지런하게 일해서 부자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동기 당진수협 이사 
“안섬포구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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