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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위기 딛고 금메달 사냥 나선다

합덕중학교 사이클부

2014.03.14(금) 19:21:45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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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중학교(교장 이충호) 사이클부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비롯해 국가대표, 국제심판 배출 등 나름의 명성을 이어왔다. 전국에서 최초로 사이클부를 창단했다는 합덕농고(현 합덕제철고)는 5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합덕농고가 마이스터고인 제철고로 바뀌면서 사이클부가 폐지됐다.

자연스레 합덕중 사이클부의 폐지에 대한 논의도 오가던 중 이용찬 선수가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서야중에서 합덕중으로 전학을 왔다. 학생의 열정을 높이 산 학교에서는 사이클부를 폐지할 수 없었다. 현재는 3학년 이용찬 선수를 비롯해 2학년 김기웅, 김호겸 선수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방학동안은 전지훈련과 체력훈련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기본적인 스타트훈련과 체력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당진에는 벨로드롬(사이클전용 경기장)이 없는 실정으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방학에는 아침부터 대전 월평 벨로드롬에 가서 밤 늦게까지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학기 중인 요즘에는 이마저도 어려운 현실이다. 
전용 경기장이 없어 우레탄이 깔린 운동장에서 연습하면서도 선수들은 “훈련장이 좋진 않지만 오히려 벨로드롬에 가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는 사이클부에서는 현재 자체 기록으로는 전국체전에서도 메달을 노려볼만하다. 이충호 교장은 “메달 색은 결정할 수 없지만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클부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합덕중학교 첫 번째 사이클 선수였던 김재각 씨(우강면 원치리)는 “현재 현대제철 측에 실업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랜 역사를 가지고 많은 인물을 배출해 온 사이클부가 앞으로도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클부 한마디]
이용찬 - 자전거를 좋아해 초등학교 때부터 타기 시작했어요.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합덕중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일반자전거와 타는 것이 많이 다르네요.

김기웅 - 훈련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메달 획득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습니다.

김호겸 - 이번에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효면 코치 - 자전거 가격이 비쌉니다. 아이들 체격이 커가는 만큼 자전거도 
좋아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죠. 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자전거 마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아이들이 훈련하다 넘어질 때 
다시 일어나서 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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