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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우리 아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2014.03.11(화) 17:30:23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학부모의 고민이 가득할 때다. 성당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현준이(조현준) 엄마 김진숙 씨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엄마 품에만 있던 아이가 학교에 가서 잘 적응 할지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고. 김진숙 씨를 비롯해 초등 예비맘들의 궁금증에 대해 교사 14년차 당산초등학교 현진희 교사가 답했다.
현 교사는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는 데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 교사는 “부모가 교사를 믿어야 아이가 학교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다”며 EBS의 <부모>를 시청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Q. 내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A. 부모 눈에는 자신의 아이만 보여요. 그러다 보니 걱정이 커지기 마련이죠. 오히려 아이들은 선입견이 없어 고루 잘 지내요. 간혹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하루라도 빨리 교사에게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교사가 아이에게 더 다가가 학교에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어요.

Q. 아이가 수업시간에 잘 앉아있을까요?
A. 어른도 한 자리에서 40분 동안 앉아있기란 힘들어요. 아이가 꼼짝없이 긴 시간동안 앉아있는 걸 교사도 바라지 않아요. 입학 후 한 달 정도는 학교에 대한 교육을 하는 기간이니 그 때 하나씩 알려주면 됩니다.

Q. 아이의 적응을 도와줄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엄마들은 궁금해서 아이에게 “오늘 공부 잘했니? 선생님 말 잘들었니?”라고 묻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들을 안심시켜주려는 성향 탓에 문제가 있어도 제대로 답하지 않아요. 이보다는 “오늘 선생님 눈 몇 번 쳐다봤니?”혹은 “오늘은 선생님이 무슨 옷 입고 왔는지 말해줘”등 구체적인 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세요.

Q. 선생님이 예뻐하는 아이는?
A. 다 똑같아요. 남 얘기 할 때 잘 듣고 대답 잘하고, 물건도 잘 빌려주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아이들이 예뻐 보여요.

Q. 선행학습은 어디까지 시켜야 하나요?
A. 오히려 아이에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어요. 배운 것을 학교에서 다시 알려주니 학교수업을 지루하게 느낄 수 있죠.

Q. 입학 후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첫 한 달은 학교 적응 기간이에요. 학교에 대해 배우고, 젓가락 사용하는 법부터 시작해 연필 쥐는 법 등 사소한 것들을 배워요. 그 다음 한글 쓰기와 같은 사소한 것부터 차근차근 배웁니다.

Q. 아이가 학교에 있었던 일을 말할 때 대처 방안은?
A. 아이가 “엄마, 오늘 선생님한테 혼났어”라고 말하면 그 다음 대답이 중요해요. 먼저 아이의 기분을 헤아려줘야 해요. “기분 안 좋았겠구나”라고 말한 뒤 그 다음 아이가 왜 혼났는지에 대해서 아이가 없는 곳에서 교사에게 연락해야 해요. 아이 앞에서 교사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 아이는 학교에 대한 아이의 신뢰도가 떨어지죠. 그렇다고 아이에게 “엄마가 알아봤는데 너가 잘못해서 혼낸거래”라고 대답하면 아이는 부모가 교사 편을 든다고 생각해 더 이상 말하지 않을 거예요.

Q.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하나요?
A. 요즘은 워크북이 교과서와 함께 있어 공책을 일일이 사지 않아도 돼요. 물론 교사마다 차이가 있어요. 준비물에 대해서는 아이가 입학 한 후에 준비해도 늦지 않아요. 연필과 지우개, 실내화(하얗고 포근한) 정도만 준비해 주시면 돼요. 하나 팁을 드리자면 필통은 플라스틱보다 천이 나아요. 수납도 많이 되고 책상에서 떨어져도 조용하거든요.

Q. 교육과정이 바뀌었다는데, 어떤 것이 바뀌었나요?
A. 크게 바뀌진 않았어요. 예전에 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에 있던 주제들이 통합돼 한 교과서로 나왔어요. 이게 통합교과죠. 전에 있던 것을 배치만 다르게 한 것이니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없어요.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히게 하는 ‘독서’가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Q. 결석과 출석은 어떻게 되나요?
A. 체험학습을 갈 경우 일주일 전에는 교사에게 알려야 해요. 그래야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당일 알려주는 것은 결석으로 처리됩니다. 또한 아이가 아팠을 때 의사의 소견 상 전염의 위험이 있다면 출석처리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석처리가 되요. 한편 체험학습 등으로 출석을 인정받더라도 학교에 규정된 기간이 넘으면 결석으로 처리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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