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사로 변경 허가 받아, 착공 신고 마쳐
진태구 태안군수가 퇴임을 앞두고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예정지 인근인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2085번지 일대에 동물 및 식물 관련 시설 등 대규모 인허가 절차를 외지업체에 맡겨 진행한다는 태안신문보도가 나가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결국 진태구 군수가 사업계획을 대폭 수정해 양계장 사업은 포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진태구 군수는 당초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2085번지 일대의 대지 29,750㎡에 계사 4동, 버섯사 13동, 관리사 1동 등 총 18동에 연면적 9,309㎡의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최근 계사 부분을 버섯사로 변경해 지난달 말에 접수되어 지난 5일자로 변경 허가를 내주었고 12일에는 착공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진 군수가 당초 사업안을 변경한 것에 대해 “태안신문 보도이후 주민들의 비난 여론이 제기되었고 충남도에서 안면도 관광지 인근에 계사를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어 이를 진 군수에게 보고했더니 고심 끝에 양계사를 포기하고 버섯사로 사업을 변경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본보의 보도이후 군내 측량설계업체에서 태안군에 항의하는가 하면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반대 서명 운동 등 반대 여론이 일고 있었다.
▲ 진태구 군수가 버섯사를 추진하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