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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입춘 추위와 따뜻했던 설명절

2014.02.07(금) 16:01:54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입춘추위가 막강합니다.   밖에서 바람이 몹시 차가왔는데 집에 들어오니 포근하여 추위는 무슨 추위했는데,
입춘절기아침에 일어나니 밖에 물이 3센티미터는 얼고 안추운줄 알고 주방 창문을 열어놨더니 바가지 물에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우리 옛 속담의 '입춘에 오줌독 깨진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는 말을 몸소 실감하는,  입춘(立春)의 새벽은 꽁꽁 언채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밖에 받아 놓은 물이 3센티미터는 얼고

▲ 밖에 받아 놓은 물이 3센티미터는 얼고

새벽형인간인 나는 차에 무엇을 가지러가서 차문을 여니 안열려서 매서운 바람과 강추위를 실감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얼음이 눈길을 끌고

▲ 아름다운 얼음이 눈길을 끌고

물통의 얼음을 꺼내 놓으니 깨끗한 아름다움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금년들어 가장 혹독한 추위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기온차이가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차가워 깨질 것 만 같은 창문사이로 따뜻하여 행복했던 설명절이 떠오릅니다.

금년 설명절의 특장점을 꼽으라면 날씨 덕을 톡톡히 보았다는 점입니다.   포근한 날씨가 큰 역할을 하여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설명절 준비, 한과

▲ 설명절 준비, 한과

그 동안은 미리미리 설명절을 한 가지씩 차곡차곡 준비했었는데,  금년엔 어찌어찌 세월이 빨리 지나가 목전에 닥쳐서 하루 전부터 준비하려니 무엇을 먼저할지 너무 바쁘고 힘이 부쳤지요.  

검은콩 티밥

▲ 검은콩 티밥

몸에 좋은 검은콩 티밥과 쌀티밥을 넉넉히 준비하여 재미있게 먹고 동기간들에게 싸서 보냈습니다.

 

썰어놓은 가래떡

▲ 썰어놓은 가래떡

그리고  가래떡 쉽게 써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가래떡을 굳은 다음에 썰으려면 딱딱해서 썰기 어렵고 손에 금방물집이 생기지요?   처음에는 저도 애를 많이 먹었는데요,   해가 갈 수록 살림 9단이 다 되어 가위로 썰으니 힘 덜들이고 쉽게 썰 수 있더라고요.  (덜 굳어 말랑한 기운이 남아있을 때 하면 힘 안들이고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조촐한 차례상

▲ 조촐한 차례상

 그래도 겁없이 차례준비를 해내니 춥지 않은 날씨가 큰 부조이고 축복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누이 가족들이 다 모이면 스물 댓이나 되니 집이 들썩일 정도입니다.   오만원권이 생긴 후로  새배돈도 오만원을 내놓아야만 체면이 서니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금방 피어날 것만 같은 매실꽃봉우리

▲ 금방 피어날 것만 같은 매실꽃봉우리

보령의 봉황산 밑에 자리한 집 주위에  금방 피어날 것만 같은 매실꽃봉우리를 보며 넘치는 희망으로 바쁜일과를 소화해 내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봄을 실감케하는 꽃봉우리

▲ 집 정원의 봄을 실감케하는 꽃봉우리


2월을 시작하는 힘찬 출발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고,  봄을 실감케하는 꽃봉우리 사이로 어머니께서는 벌써 '씨감자'를 주문하라고 하십니다.   괜시리 바삐 움직여야 될 것만 같습니다.

입춘과 설명절을 돌아보니, 이제  일년 농사일을 계획하고 풍년을 준비해야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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