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가 천하명당이라고 기뻐하며 3일간 춤을 추었다는 명찰
▲ 눈 때문에 자동차는 스톱. 걸어서 올라가는 고행의 태고사 여정
▲ 태고사에 오르기 20분전에 만난 감로수
▲ 깎아 지른 절벽 위의 나무들
▲ 일주문 역할을 하는 석문
▲ 한자로 석문(石門)이라 새겨져 있는데 우암 송실열의 글씨라 함
▲ 석문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범종루
▲ 지장전
▲ 지장전 안에 모셔진 불상
▲ 불에 타 사라진 태고사를 다시 복원한 도천선사
▲ 불도를 걷는 스님들의 경전과 목탁
▲ 태고사에서 바라본 아랫쪽의 절경
▲ 멀리 대둔산 자락 아래로는 태고사의 정기가...
▲ 대웅전 역할을 하고 있는 극락보전
▲ 극락전의 석가모니불과 좌우의 문수보살, 보현보살
▲ 극락보전 문
대웅전 역할을 하고 있는 극락보전은 현재 충정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극락보전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에 모시고 그 좌우에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 관음전
▲ 관음전의 불상
태고사에 얽힌 전설도 있습니다.
태고사에 묵고 있던 원효대사가 하루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니 중국의 한 절에 불상사가 날 것이라는 괘가 나와서 널판지에 '척판구중' 즉 “널판을 던져 사람들을 구한다”라고 적어서 중국을 바라보고 던졌다고 합니다.
그러자 먼나라 중국의 한 절에서도 나이 어린 동자승 한명이 화장실에 앉아 변을 보다가 하늘을 보니 커다란 황금덩어리가 하늘에서 절 쪽을 향해서 날아오는 것을 보고 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동승의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밖으로 모두 뛰어 나오자 절 뒤에 있는 산이 무너져내려 절을 덮쳐버렸고 놀란 사람들이 황금이 떨어진 곳으로 달려가 보니 황금은 없고 널빤지에는 동방의 원효가 널을 던져서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고 적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 극락보전 쪽에서 바라본 범종루
▲ 범종루에서 바라본 눈 쌓인 태고사 전경
노령산맥 줄기의 빼어난 경치와 그곳 준령에서 내뿜는 태고사의 정기를 맛보며 마음의 안식처를 삼아 올 한해 나와 가족과 회사와 사회와 나라의 안녕을 한번 빌어봅니다.
천하의 명당이자 명찰인 태고사 여행,
산수진경(山水眞景)을 이룬 충남의 고찰을 두루 돌아다니며 항상 오래전 수행정진하던 노 스님들을 떠올려 봅니다. 깨닫는게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