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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이금녀 할머니에게 사랑의 손길 이어져

익명의 기부자 TV 마련금 전달<br> 당진고·호서고 학생들도 도움

2014.01.09(목) 17:18:16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본지 제991호 ‘사랑을 나눠 주세요36’에 보도된 이금녀(100)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독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올해 100세를 맞은 이금녀 할머니는 추운 겨울 차디찬 방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난방 시설이 잘 되지 않아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그 온기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본지에 이금녀 할머니가 소개된 이후 곳곳에서 할머니를 돕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할머니에게 TV를 전달하고 싶다는 합덕의 임 모씨는 “부모님을 모시며 살고 있는 입장에서 이 할머니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할머니가 TV를 보고 싶다는 얘기에 도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악읍 반촌리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심재영 씨도 할머니에게 쌀을 전달했다. 또한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도 할머니에게 닿았다. 당진고등학교 3학년 장수영, 김기현 학생은 “10대의 마지막을 뜻 깊게 보내고 싶었는데 할머니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고 싶다”며 “할머니 댁을 직접 방문해 자원봉사 및 먹을거리와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금녀할머니에게사랑의손길이어져 1

한편 호서고등학교 2학년 5반 학생들과 담임인 구자경 교사, 학부모들의 사랑이 모아져 할머니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학년을 마무리하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전한 간식비와 아이들의 용돈, 담임교사의 사랑이 보태졌다.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털신, 수면양말, 내의, 이불 등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할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사회 단체에서도 발 벗고 나섰다.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회장 김현기)에서는 상품권과 이불, 먹을거리 등을 직접 방문해 전했으며 앞으로 할머니가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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