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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산시 아동 DNA주민증 발급, 충남 전체에서 실시했으면...

미국에서는 DNA덕분에 22년전 아동 살해범도 잡았다네요

2014.01.09(목) 00:19:26 | 최순옥 (이메일주소:didrnlwk55@hanmail.net
               	didrnlwk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아산시에서는 충청남도 최초로 아기 DNA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만들어 발급하기 시작했답니다.
 
지금은 이게 시범사업이라고 합니다만 사업시행 결과 필요성이 커지고 희망 가정이 늘어날 경우 더 확대할 거라 합니다.

아동 DNA 주민등록증 발급 문답풀이

▲ 아동 DNA 주민등록증 발급 문답풀이


아기 DNA 주민등록증에는 신청가정의 사전 동의를 받아 아기의 DNA, 사진, 주민등록번호, 이름 , 아기 부모이름 등의 내용이 담긴다고 합니다.


아기 DNA주민등록증 발금 표본

▲ 아기 DNA주민등록증 발급 표본


컬러풀한 아기 DNA주민등록증

▲ 컬러풀한 아기 DNA주민등록증


발급대상은 신청일 현재 아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2013년 1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아를 부양하는 가정과 출산예정일 3개월 이내인 임산부 가정 중 희망하는 가정이며 주민등록지 읍 ·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무료발급 된답니다.

아기 DNA 주민등록증은 구강상피세포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특수 처리한 반영구적인 카드 형태로 법적 신분증 기능이 없는 민원편익 시책차원의 신분증입니다.

 

아산시아동DNA주민증발급충남전체에서실시했으면 1

▲ 아기 DNA주민등록증 발급 업무를 맡고 계신 아산시청 임순근 팀장님


아산시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순근 팀장님을 만나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 주민등록증은 아기출생 기념, 미아발생시 조기발견, 변형이나 훼손되기 이전의 신생아 DNA를 확보해 향후 유전적 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는 물론이고 범죄피해를 당했을 경우 결정적으로 활용됩니다.”
 

아기 DNA주민등록증 발급절차

▲ 아기 DNA주민등록증 발급절차


그러면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서 너도나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유는 개인정보의 유출 위험성에 대한 부담감 같은 것이라 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정보 유출은 본인만 주의하면 아무 문제될게 없을 것이고, 중대한 질병이나 큰 범죄피해를 당하거나, 혹은 유괴 또는 미아 발생시 이보다 더 나은 준비가 있을까요?

 

DNA 표본 채취 절차

▲ DNA 표본 채취 절차와 방법


채취한 아기DNA는 제작업체가 보관하지 않으며 ‘아기DNA카드’ 형태로 출산가정에서 보관, 관리하다가 유사시 보관하고 있는 ‘아기DNA카드’를 관련기관에 제출해 해당 목적에 활용되도록 제공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이번달 초에 우리나라 울산에서는 강도범이 가지고 다니다가 범행 현장 근처에 버린 우산 때문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범인은 그 전에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뒤 가정집에 들어가 강도짓을 했는데 사용중이던 우산을 버린게 주변 CCTV에 찍혔고, 그것을 발견한 경찰이 우산 손잡이에 묻은 범인의 DNA를 채취해 그를 붙잡은 것입니다.
이게 무슨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일이 아니라 울산에서 이번달 4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DNA주민등록증을 이용해 중대한 필요시 활용하는 방식 절차도

▲ DNA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미아사고 발생 등 중대한 필요시 활용하는 방식 절차도


DNA카드

▲ DNA카드의 필요성 홍보안


1991년 7월에 뉴욕시 맨해튼의 어느 한 길가에서 아이스박스 안에 든 여자아이 더 놀라운 일은 한달전 미국 뉴욕에서는 일어났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2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체는 성폭행 당한 상태였고 목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름, 나이 등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2007년과 2011년 두 번에 걸쳐 아동의 시신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그 자료를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재수사를 실시한 결과 어느날 한명의 제보자가 숨진 아이의 자매를 알고 있다고 밝혔고 유전자 대조를 통해 자매와 어머니의 신원이 확보됐습니다.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피해 어린이의 친척 남자가 범인임을 밝혀내고 그를 22년만에 체포하게 됐습니다.
이 모든 수사결과는 DNA라는 숨길수 없는 인류 유전학적 특징 덕분입니다.
 
현재 대도시의 골목골목마다 CCTV를 많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범인 검거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런데 CCTV설치가 늘어나자 일부에서는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CCTV좀 많이 설치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입니다. 이유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어린이 충청남도 최초로 아산시에서 시작한 아기 DNA주민등록증 발급 사업도 그런 차원에서 아주 유용할듯 합니다.

첨단화된 과학이 우리 아이들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장차 언제 혹시 닥칠지 모를 불의의 사고나 범죄에 대처해 큰 도움을 받는 역할을 해줄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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