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남양초 학생들, 미국 학생들과 온라인 교류

실시간 영상 보며 대화…글로벌 교육모델 부각

2013.12.24(화) 10:18:03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남양초학생들미국학생들과온라인교류 1

▲ 미국 학교와 교류학습에 참여한 남양초 학생들


지난 19일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시골의 작은 학교에 혁신적인 교육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남양초등학교(교장 박현태) 학생들이 미국의 버몬트주에 있는 조지아 초·중학교 학생들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교류를 한 것. 아침 일찍 온라인 교류학습이 이뤄진 것은 두 나라의 시간차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날 영상교류에는 남양초 5·6학년 학생과 조지아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양국의 학생들은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자기를 소개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남양초 학생들은 영어발음이 다소 서툴기도 했지만 몸동작 등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미국의 학생들에게 전하며 친해졌다.

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친구가 된 기념으로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라는 성탄절 노래를 동영상으로 보여줬다. 남양초 학생들도 답례로 우리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가야금 연주로 들려줬다. 양국의 학생들은 서로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고 친밀감을 표시했다.

두 나라 학생들은 온라인 교류가 끝난 뒤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1대1 친한 친구를 맺었다. 남양초 학생들은 또 친구가 된 기념으로 한국의 정서가 담긴 엽서, 글, 사진, 과자 등을 문화상자에 담아 짝꿍이 된 미국 학생에게 선물로 발송했다.

유혜린(6학년) 학생은 “해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영어회화 실력이 향상됐다. 다른 나라 학생들과 동영상을 통해 직접 대화하고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면서 부담스러웠던 영어공부가 즐거워 졌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 알려 가슴이 뿌듯했다”고 교류학습 소감을 말했다.

오미희 담당교사는 “온라인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이 해외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생겼다. 학생들은 다른 나라를 직접방문하지 않아도 외국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금방 친구가 됐다. 이번 학습교류는 외국 학생들과 교류가 어려운 농촌 학교의 새로운 교육모델이 됐고 글로벌 학습에도 보탬이 됐다”고 강조했다.

남양초와 미국 학교가 온라인을 통해 교류한 것은 교육부 지정 ‘온라인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 시범학교’로 선정됐기 때문. 온라인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은 인터넷, 컴퓨터, 카메라 등을 활용해 물리적인 거리를 뛰어 넘어 다른 나라 학생들과 온라인을 통해 협력학습과 화상수업을 하는 것.

남양초는 다른 나라 학생들과 교류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그동안 원어민 교사를 활용해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교육활동을 펼쳐왔다. 학교는 또 학생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영어로 자기소개하기, 우리나라의 자연과 환경 소개하기 등을 지도해 왔다.
 
 


 

청양신문사님의 다른 기사 보기

[청양신문사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